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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의 일과 생활

하울과 황야 마녀의 프리퀄 오직 지브리 미술관에서 볼 수 있는 영화

by 후까 2024. 6.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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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브리 미술관에 

지하1층 시어터에서 약 15분 정도의 단편 영화를 상영해 준다.

.

이 번에 내가 가서 보게 된 건.

별을 산 날. (星をかった日) 라는 타이틀의 영화이다.

그리고 찾아보니.

하울과 황야 마녀의 프리퀄이라는 이야기도 있다.

지브리 미술관의 시어터에는 매 달,

다른 이야기가 상영이 되는데

내가 간.. 6월에는 이 영화가 상영중이었다.

일정상 7월 영화 다르고 8월 영화 다르다.

https://www.ghibli-museum.jp/cinema/works/

 

ジブリの森のえいが - 三鷹の森ジブリ美術館

ジブリの森のえいが。毛虫のボロ、たからさがし、パン種とタマゴ姫、ちゅうずもう、水グモもんもん、星をかった日、やどさがし、めいとこねこバス、コロの大さんぽ、くじらとり。

www.ghibli-museum.jp

 

 

이 영화는 약 16분 정도의 짧은 영상으로

지브리 미술관을 방문한 고객에게 1회 보여주는 영화인데

인터넷이나 유튜브 등에는 공개되지 않아

오직. 지브리 미술관 에서만 볼 수 있다.

그것도 상영 기간이 있어서... 그 스케줄에 맞추기가.. 어렵다.

 

 

문제는 내가 봤을 때. 일본어 이외의 어떤 언어 지원이 없어서

심지어 일본어 자막도 없고..

.

그럼 일본어 모르면. 그림만 보고 유추를 하게된... 24년 6월에 지브리를 다녀오신 분들은.

내용은 대충 알겠는데 잘 모르겠.. 이 되겠지. 궁금하겠지..?

 

그래서. 스포일러.!

내용을 자세하게 풀어본다.

.

우선 영상에 대한 감상을 적어보자면

영상은 지브리 감성을 그대로 담았다.

 

그리고 시점은 먼 미래....같은 느낌.

지브리 세계관에 이바라도..라는 곳이 있다.

 

넓은 벌판.. 농사짓는 소년..+ 하늘을 나는 버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디스토피아감이 훌륭하다.

 

 

혹은 영화를 본 여러 일본인들이

하울의 움직이는 성의 어린 하울과 젊은 마녀의 이야기라며

세계관을 연결하기도 한다.

일본의 모 유튜버의 해석을 보면
지브리에서 확실한 답변이 없어 그저 뇌피셜이지만.
원작 작가인 이노우에 나오히사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미야자키 감독이 그렇다고 했다.. 고.

하지만
여 주인공을 황야의 마녀로 쓰는건 좀 싫다..라는 말을 했다..는 말을 들었다고 한다.

공식이거나 비공식이거나 하울의 사이드 스토리라는 것이다.

 

짧은 줄거리를 말하자면

젊은 연상의 마녀와 함께 살게된 소년 노나.
어느날. 수상한 행상인과 만난다.
자신이 키운 순무와 별의 씨앗을 교환하여 키우기 시작한다.

 

 

--- 여기부터 스포일러 내용 안내 줄거리.. ---

 

.. 스포가 싫으면 뒤로가기~

 

사람들의 시간을 감독하는 시간국에서 도망쳐 집을 나선 주인공 소년 노나

넓은 들판에 난 길을 걸어가고 있었다.

 

그 뒤로 스쿠터를 타고 온 여자가 스쿠터를 멈추고 말을 건다.

이후 소년 노나는 연상의 젊은 여성 니니야라는 그 여자의 집에 거주하며

농장을 꾸리며 살고 있다.

 

하루는 수확한 커다란 순무를 모터 자전거에 옮기고 있을 때

니니야가 돌아와 장에가니? 라고 물어보고 잘 다녀와라며 배웅해준다.

 

 

모터 자전거에 순무를 가득 담고 가다가

넓은 벌판, 버스 앞에서 앉아있는 두더지 콧뻬로와 개구리 메킨소를 보게 된다.

그리고 그들을 보고 얼마 지나가지도 못했는데

모터 자전거의 마후라가 터져 멈추게 된다.

 

두더지와 개구리는.. 손님이다.. 하며 일어나 노나에게 다가가고

두더지는 도와줄까 하지만

노나는 금새 고칠수 있다며 거절한다.

 

그 사이 개구리는 칼을 꺼내

장에 팔려고 담아둔 순무를 들어

잘라 먹어보고 아주 맛있다며 동의도 구하지 않고 두더지와 순무를 나눠 먹어본다.

그러곤 우리는 이런걸 판다고 순무와 교환하지 않겠냐며 제안을 한다.

내민 상자 안에는 보석같은 빛이나는 씨앗이..

그들이 파는 건 별의 씨앗.

빛나는 보석같은 모양의 씨앗인데 별이 되는 씨앗이라고 하고

노나는 모든 순무를 두더지와 개구리에게 주고
그 들은 버스를 타고 사라진다.

 

노나는 별의 씨앗을 받고 집으로 돌아온다.

집에 돌아와 작은 화분에 별의 씨앗을 심고 물을 준다.

그리고 그 날 밤 부터

화분이 들썩이더니 씨앗은 점점 자라서

달 처럼 둥실 떠오른다.

.

달도 3개나 있는 행성의 모습이다.

 

행성에 쥐며느리 하나가 있다.

노나는 아마도 흙에서 옮겨왔구나..라며

물 컵으로 물을 뿌리는데 지구의 인력으로 물이 튀고 쥐며느리에게도 물이 튄다.

 

 

 

그러다 노나와 니니야의 집에 시간국에서 왔다는 사람들이 오고

노나는 방 안으로 숨어버린다.

 

니니야가 그사람들을 돌려보내는데

부부의 모습을 한.. 그들은 아마 노나의 부모와 같은 느낌.

 

그리고 그 다음엔 시장에 커다란 피망을 팔고

근처 잡화점에서 분무기 하나를 사서

집으로 돌아와 별 화분에 물을 분사한다.

 

그랫더니.. 지구 별에 구름이 생기고 번개가 빠직빠직 치고

하룻밤 번쩍번쩍 그러더니

별에 바다가 생겼다.

.

그러고선 다시 찾아온 시간국의 사람들과 돌아 가게되어

별 화분을 니니야에게 맏기고 시간국으로 가게 된다.

이후, 두더지와 개구리가 시간국에 찾아와 노나를 찾는데

어느 큰 빌딩 옥상에 버스를 정차시키고

스파이더맨 처럼 창문을 걸어 내려가 창문넘어 노나를 찾고 옥상으로 오라고 한다.

이렇게 거꾸러 걸었던 개구리는 어지럽다며 누워버리고

옥상으로 찾아온 노나는 니니야가 찾는다는 말에 그들의 버스에 함께 탄다.

니니아를 만나는 길에 흩날리는 작은 별들. 은하들.

그리고 하나의 행성 같은 곳에서 니니야를 다시 만난 노나.

니니야가  화분을 보여주며 이제 보내줘야 한다고 한다.

화분을 보니 완벽한 지구 모양을 하고 있고

쥐며느리도 여러 새끼를 낳아 혼자가 아니다.

어떻게 놔줘야 하냐고 하니

그냥 가렴.. 그렇게 말 하면 된다고..

두더지와 개구리는 그렇게 보내면 다시 만날수 있을거라며

지금 궤도에 오르면 한 60년.후에 다시 만날수 있을거라고 말한다.

 

60년은 짧은 시간이라며

그리고 돌아가기 전 니니야에게 노나는 이렇게 말한다.

나는 60년의 시간을 기다릴 수 있을까.....

두더지와 개구리는 60년은 금방이야..라고 말한다.

니니야는

나는 마법사야 우리 할머니는 200살 까지 살았어.라는 말을 한다.

 

그렇게 별을 보내주고 노나는 다시 두더지 버스를 타고 시간국으로 돌아가며 생각에 잠긴다.

이렇게 영화는 끝이 나는데

이 걸 보면 이 예쁜 니니야가.. 왜.. 마녀야?? 하게 된다는데..

나중에 그렇게 된다는 설정이라고 하며...

이 프리퀄로 소년 하울이 니니야의 집에서 살면서 좋은 관계였었다는 스토리로 엮어버린다.

 

퀴즈!!!

하울의 움직이는 성에 나오는 하울의... 머리색은

금발일까? 흑발일까??

... 자꾸 바뀌는데.. 금발로 기억하는 사람들이 많다..............

,,

근데 영화 상.. 금발은 약 7분 정도이고.. 이외 빨간머리 혹은 흑발인 하울이 더 많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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