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에 지브리 미술관에 가려고 티켓 구매 사이트에 들어가보면..
모두 매진이 된 상태다.
지브리 영화가 전 세계에 히트를 하면서
일본 관광의 한 곳으로 인기를 몰고있기 때문에
쉽게 표 구하기가 쉽지는 않다.
지브리 티켓은
매달 10일. 10시에 다음 달 입장권이 오픈된다.
10일 이라고?? 10시라고.. 메모를 하고 알람을 맞추어.
5월 10일.. 지브리 티켓 사이트에 접속을 했다.
딱 10시.
6월 티켓 예약 가능 페이지가 열리고.
제일 빠른 주말의 토요일 6월 1일을 찍어서 예약에 성공했다.
10일 10시는 예약이 수월했다.
다른 인기 아이돌 콘서트 처럼 바로 서버가 다운될 정도로 빠르게 표가 사라지는 건 아니었으니......
그리고 티켓 가격은 1000엔..
저렴함.
원하는 시간에 예약 성공하고 어느정도의 시간을 기다려.. 미타카로 간다.
도쿄의 미타카에는 지브리 미술관이 있고
나고야에는 지브리 파크가 새로 생겼다.
지브리 파크에도 언젠간... 가 볼 일 있겠지.
미타카 역에 도착했을 때 또 길치.. 길 잃을까봐..
이정표대로.. 방향대로 걸어가는데
10분에 한 번 온다는 버스가 출바알!!@..........
..
또 10분을 기다리느냐.. 지도를 열어보니..
17분이면.. 걸어간단다..
..
버스비는 스이카 전자머니로 210엔..
여행 인원이 3명 이상이면..
버스 말고 택시 추천.. 900엔도 안 나올 듯..
여행은 시간이 금이기 때문에 걸어가는 것 보다는 택시 추천!
버스가 가는 방향이 길이구나.. 싶어 걸어본다.
구글사마의 도움을 받으니 직진이래...
그리고 가다가 횡단보도가 나오면.. 오른 쪽.
걸어가야 발견하는 지브리 이정표.
아직도 300미터 더 남았지만.. 걸어간다.
내 짧은 다리로 15분 걸렸다.
드디어 도착한 지브리 미술관..
미타카.. 간판에 토토로들이 옹기종기..
그리고 가짜 매표소지만
토토로가 두 눈을 부릎 뜨고 반겨준다.
. 역시나 토토로의 세계..가 시작된다.
입구에서 티켓을 확인하는데 자꾸 표 매매가 이루어져서 그런지.. 간단한 질문을 하는데
나에게는 구매자 이름을 물어보더라.
미타카 지부리 미술관..
입구부터.. 화려한 지브리 캐릭터들이 반겨주는데
다녀와서 아.. 찍어둘 걸.. 하고 후회 하는 건.
입구 문에 있는 스테인드 글래스 .. (토토로와 사츠키..)
그리고 입구의 천정화...
입장권 받을 생각에 직진해버려서
그 작은 디테일을 놓친건가 싶은 느낌이다.
입구에서 티켓을 보여주면
필름형 입장권으로 바꿔주는데..
나중에 극장 입장하거나.
필름 확인 영사기가 있으니 그때.. 필요하다.
그리고 실내에서는 촬영 금지!
실내에 찍으라고 놔둔 오브제가 엄청 많은데
그걸 못 찍는다..
특별 전시관 같은데 제외하고 그냥 촬영하게 해줬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
여전히 플래쉬 터트리는 사람들이 있어서 그런가보다.. 싶기도 하고.
실내에서 촬영을 못 하니 죄다.. 밖에서 찍는다.
일단 먹고..
무기와라보우시라는 매점. (무기와라 보우시는 밀짚모자.)
커피 플로우트와 닭고기 샌드위치를 주문했다.
아이스크림 바닥이 얼음이 얼 정도로 차가웠다.
또 샌드위치는.. 좀 구워주지.
아마도 냉장보관 상품을 그대로 내어주는 듯.. 차다..
한국사람 빵에 온기가 없으면.. 맛있다는 감정도 싸악.. 식어버리는데
시장이 반찬이라는 것인지.. 먹다보면.. 산딸기 소스에 그냥 먹게 되더라.
깃발 꼽아주는 카츠산도 먹을 걸. 그랬나...
매점에서 식사를 마치고 나온 곳에 개수대가 있고
수도 꼭지가 고 양.. 이!!!
고양이이..
옥상 정원은 외부로 연결 된 계단을 타고 돌아 올라가면//
라퓨타의 세계가 펼처진다.
로봇 병사.....
라퓨타에서도 인상 깊었던.. 로봇 병사인데.
6월.. 비가 오기도 해서 잡초가 많이 자란 옥상 정원에
덩그러니.. 키 큰 병사가..
여기저기.. 부품이 떨어지고 삭고.. 그 안에 풀이 자란다.
지부리에서 좋아하는 캐릭터라면
가오나시와 로봇 병사.
천공의 성에서 혼자 오래 지내왔던 세월의 흔적과
외로움이 보이는 등짝.
군데군데 잡초가 무성해도
관리를 하지 않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리고 바루스라는 명령어를 입력하고 싶은 돌맹이
요메루..요메루조!!라며
사람들이 모여들고
모두
바루스 라며.. 주문을 외운다.
다.. 망하게????!!!!
//.. 참고로 라퓨타에서 마지막에.. 주인공들이 바루스라고 외치고 성이 작살이 나는...멸망의 주문.
일본의 밈으로 정착된 지브리 라퓨타의 명언들이.. 생각난다.
다 보고 나오는 길. 바로 옆에 있는 이노카시라 공원에서 지브리 음악을 연주하던 분.
작은 체구인데 몇 시간을 쉬지않고 연주하시는데..
너무 좋더라..
지하 1층 시어터에서 상영하던 애니 소개는 다음 포스팅에 이어서..
개인적인 경험에 의한 의견과 느낌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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