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는 귀에 필터달린 사람과, 입 안벌리고 말하는 사람이 있어요.
입 안벌리고 말하는 사람은 66세,
퇴직후 재 취업한 시니어 영업사원입니다.
발음이 영 불분명해서 뭐라 말하는지 잘 몰라요
귀에 필터달린 영업 사원은 야마토상,
듣고 싶은 말만 듣고, 맘대로 착각해서 듣는 사람이라
확실히 귀에 꼽아주지 않으면 뇌에 입력이 안됩니다.
못들으면 안들은거로 하는 사람임
하루는 66세 시니어 영업사원 (입 안벌리고 말하는 사람) 와타베 상이 에히메현에 출장을 다녀와서 개복치를 먹고 왔는데 너무 맛있었다고 합니다.
※ 개복치 일본어로 만보-<보를 길게 발음합니다. > 라고 발음합니다.
出典 www.fishguide.co.nz
이 귀엽게 생긴 만보-를 먹고 감동한 와타베 상이
에히메 출신의 야마토상에게 감상을 얘기 합니다.
와타베상 : 그날 먹은 만보-가 너무 맛있었어
귀한거라 에히메 사람들도 먹기 힘들다고 하던데?
야마토 상 : 아니오 자주 먹지는 않지만 여기저기 팔아요, 달고 맛있어요
와타베 상 : 아. 글치 달고 맛있지 그래도 자주 못먹지 않아?
보통 어떻게 먹는데?
야마토 상 : 빙수? 하라주쿠에도 많은데.
이 정도에 여직원들은 눈치를 챕니다.
와타베상이 말하는건 만보- (개복치)
야마토상이 잘못 듣고 착각해 말하는건 망고- (과일)
와타베상 : 만보-를 생으로? 빙수에 먹는다고?
야마토상 : 네. 생으로 빙수에 토핑해서.
와타베상 : 와..
야마토상 : 그냥 망고- 껍질 벗겨서 막 썰어서 얼음위에.
와타베상 : ... 하긴 사시미 아래 얼음이 있긴 했어..
개인적인 경험에 의한 의견과 느낌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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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국가와 단체, 상품의 왜곡된 표현이 있을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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