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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의 일과 생활

은혜는 타인에게도 갚는다

by 후까 2024. 7.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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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는 은인이 있다.
나는 사람들에게 그 사람은 왕자님이라고 이야기한다.

한국에서 만난 왕자님.!!??

 

한국에서 생긴 트라우마로.. 공항버스는 이용하지 않게 된.. 나의 흑역사

그러나 그 힘든 상황에 나를 적극적으로 도와준 은인

은인,,, 찾고싶다 은인..

 

아래 글을 읽어본다면.. 왕자님 맞네.. 할 것이다.

한국 도착하자마자 인류애 빵빵하게 채운 이야기

 

한국 도착하자마자 인류애 빵빵하게 채운 이야기

한국 도착 후 개고생 이야기 시작합니다. 이번에 인천에서 환승을 하면서 생쇼 난리 지라르 환장을 했어요 항상 제주 직항만 이용하다 안 해본 인천경유 초행 그리고 촌ㄴ은 헤메요. 저는 서울

fumikawa.tistory.com

 

그 친구를 다시 만난다면. 용돈이라도 쥐어주고 싶어.

딱 우리 조카만한 청년이었는데.. 보고싶다 보고싶다..

외출하기 전 확인한 예보에는 비는 온다고 했지만

우산 사이즈가 작았고.. 잠깐 한 두시간 오다 그친다는 거 같았는데..

모임을 마치고 나오니... 좌아악.. 좌아악.. 번쩍.. 쿠아아아아아앙

점점 더 굵어지는 빗방울.

 

같이 있던 히카리상은 양손에 지팡이를 짚고 있기에 우산을 쓸 수 없는데

이 비에 택시를 잡아야 하니.. 내가 택시 잡을 때 우산을 같이 씌워주었다.

괜찮다고 하지만

이 비에 비맞으라고 그냥 두고 갈수 없기에 당연히 우산을 씌워줬는데

감사의 메세지가...

당연한 일인데도 사람들은 이런 일에 고마워한다.

 

그리고 열차타고 집으로 오는데

바바역.. 입구에.. 이런 비가.. ㅠ

그 입구에 우산없는 사람들이 서있는데..

 

우산 없는 어떤 여자분이 주저하기에 어디로 가세요? 물어보니

앞에있는 패밀리마트는 우산이 다 팔렸다고..

좀더 가야하는 세븐일레븐 까지 같이 갑시다..

하여 편의점 까지 우산을 씌워드렸더니..

편의점 앞에서 허리숙여 인사를 한다.  (이정도야..)

근데.. 이 비에..

머리만 안 젖을 뿐..

집에 가는 길이 잠겼다.. ㅠ

이 상황에 신발은 포기..한다.

이미. 침수가 아닌 잠수상태

 

억수로 내리는 길을 걸으며

우산 없이 걷는 사람에게 우산을 기울이는 날

. 그때 선의를 베풀어준 청년이 떠오른다.

고마워~~

 

 

 

그리고. 하반신 폭삭 젖은 채로 집에 돌아가.

빠르게 세탁하고 샤워를 마치고

젖은 운동화를 빨려고 물을 틀었는데.

..

이런... 뭐가 시커먼게 동동 나온다.......... 꺄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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