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도 역시 신상에 열광한다.

지인들과 모인 자리.

맛있게 먹고 마시고 계산을 하는데

다들 3000엔씩 내세요.. 하는 중.

다들 지갑을 꺼내 현금을 탈탈 털고 있다.

 

6명이 모인 자리인데

모두 지갑 자랑이다.

 

내가.. 쨔짠.. 하고 신상을 보여준다.

..

그리고 모두의 부러움을 받는다.

와 나 한번만 만져보자.!!

스고이.. 신상이야..

 

지갑 이야기가 아니다.

 

 

새 지폐..........

일본에서 새로 나온 지폐인데 아직 유통이 덜 되고

도시에서 카드 쓰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라 현금 만질일이 없는데

뉴스에서 본 새 지폐..

이거 일본인들이 처음 본다며

꺄아아.. 새거다

만져보자.

나도 나도..

...

 

이 기분...은.

신상 명품백 자랑하는 기분이 이런건가??

. 나는 제대로된 지갑이 아니라 그저 카드꼽이 일 뿐이라

자랑할게 없는데.

새돈을 꺼내니

너도나도

부러워.. 오 멋져.. 눈빛과

나도 보여줘 나도 나도 만져보게 해줘 ..

 

남들은 지갑 자랑을 하는데

나는 돈자랑이다.

.

희소성이 가지는 인간의 본능을 자극해버림

남들 없는걸 가진자의 뿌듯함을..

이렇게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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