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한 신사는 일본 곳곳에 너무 많다.
큰 신사 작은 신사.. 지나가다 돌부리에 넘어지면 그 앞에 신사.. 이런식으로 일본 사회에 신사는 너무 가깝다.
니혼바시 빌딩숲 가운데에도 신사가 있다.
높은 건물로 둘러 싸인 공간에 빨간 도리이.
그 옆은 종합 상업시설인 COREDO라는 쇼핑몰이 있다.
도리이는 신과 인간의 영역을 구분하는 문의 개념으로
도리이 안으로 들어가면 이 신사를 지키는 신에게 안부를 전하고 일상의 소원을 빈다.
부자동네에 우뚝선.. 이 땅값 비싼 곳에 자리한 복덕신사.
동네를 지나는 사람들도 잠깐 들리는 곳이고 관광온 사람들도 여행의 안전을 빈다.
이 신사가 유명한 것은
대부분의 신사가 건강 안전 등에 효험이 있는것과 동시에
복권 당첨에도 효험이 있다는...
? 이신 저신 구별 없이 부자되게 해주는 신이 계시니
인사나 하고 가야지
4시 반쯤이었는데 참배객이 줄을 서 있다.
오른쪽에 있는 수도에서 손과 입을 깨끗하게 한다.
살짝 손을 씻고
동전을 준비하는데..
동전이.. 500엔 밖에 없다.. 동전 들고 다닌적이.. 없어서 ㅠ
원래 5엔만 넣어도 되는데 없음
10엔만 넣어도.. 없음
500엔 뿐이라.. 100배 당첨을 바랍니다. 하는 기원을... 하지만 (부자가 천국가는 꼴은 눈 뜨고 못보는 입장이라.. 복불복... 정성을 봐 달라는 말이지..)
이나리 신사의 상징인 여우
처마에 달린 여우 모양의 마크가 너무 귀엽다.
돈을 넣고.
신사 앞에 걸린 큰 방울을 달랑 달랑 소리내고
인사 두번 박수 두번.. 그리고 나의 소원
비나이다 비나이다.
복권 사놔야 겠당.
신사 옆에 풍경을 달아놓은 곳이 있는데..
딸랑딸랑 소리가 참 좋더라
그저 로또 당첨되게 해 준다는 신이 내 기도에 답을 줄 것인가????
...
점장이는.. 너는 복권 복은 없쒀.. 라고 했는디 ㅠㅠ
근데..
주말에 산 복권이... 당처엄!!!
.
500엔 돌려주신 듯..
(너어는 안된다... 썩.. 물러가라..의미인가??)
개인적인 경험에 의한 의견과 느낌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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