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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자신의 생활 방식을 상대에게 추천하거나 강요하기 쉽다.
내 방법이 내 스타일이 더 좋다 쉽다
많이 알려진 이야기로 신혼부부들이 서로 싸우는 계기는 사소한 생활 습관의 차이이다.
빨래를 내놓은 방식이나 정리 방식, 치약을 가운데서 짜느냐 끝에서 짜느냐
변기 뚜껑을 여느냐 닫느냐.. 등등
그래서 나도 엄마에게 내 방식을 강요하러 왔다. ?????
엄마가 쓰는 비눗갑
물때가 끼고 비누가 끼고
마르면 비누와 비눗갑이 한 몸이 되어 안 떨어지고
비누가 마르거나 혹은 비누가 물러져서 물컹하기도
그래도 기본적으로 비눗갑이지.. 라는 생활 습관이다.
그럼 딸년은 비누갑이 아닌 스펀지 비누 받침을 가져와 둔다.
또 자기가 쓰던 비누도 가져와놓는다.
세면대가 딸년 물건으로 한가득이 되어.. 엄마는 그냥 일주일 못 본 척해준다. ㅎ
근데 이 스펀지의 좋은 점
비누가 마르지도 무르지도 않는다.
물이 잘 빠진다.
비누물 때가 잘 끼지 않는다
가끔 스펀지에 뭍은 비누로 거울도 닦고 세면대도 청소도 한다.
물 빠짐이 좋고
암튼 비누가 한 번에 쏙 잡히는 게 짱 좋아.
그래서 딸년은 거품 망사 까지 가져다 놓고 별 쑈를 다하고 어질러 놓는다.
근데도 엄마는 아무 말 안 함.
일주일 후에는 일본으로 돌아갈 딸..
소 여물 먹이듯이 먹이고 있다.
엄마.. 는 나를 소로 보나??
개인적인 경험에 의한 의견과 느낌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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