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본에서의 일과 생활

나를위해 일본인에게 알려준 한국어

by 후까 2024. 12. 12.
반응형

자주 만나는 모임사람들

서로 프라이드가 있다보니 날카로운 말이 오가기도 했는데

오래 만나다보니 정들었나보다.

 

술먹다 정들어가는건지..

나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해서 그랬나? 마음을 터서 그런가?

 

 

어느날 모임에 가서

가방을 내려두는데

나를 보며..

 

일본인1: 뽀고...스   뽀고.쓰  포고 시

?

나 : 나니? 何????????

일본인1: 아 쫏또 마테       뽀고쓰부... 뽀꼬 씨부?????????

 

나 : 뽀고시부???????

일본인1: 뽀고시포?

나 : 보고시펐어?????

 

갑작스런 보고싶었어 공격에.

화색이 확.. 돌았다.

나 : 와타시모 아이타캈따!!!!! 보고시펐어......

 

이후로는 뽀고시뽀쏘 이 말은 외웠는지

나를 만나면 뽀고시뽀쏘 라는데

역시나 모국어... -- 큭... !! 마음에 콕.. 박히네..

한국사람은 한국어에 깊이 반응한다.

나마스테 백날 해봐라..
뭐가 고마운지 모른다..

.

이후론 간단한 한국어를 배워가는 사람들

그리고 나를 위해 일본인들에게 한국어를 알려준다.

 

예뻐 예뻐

갠차나 갠차나

------- 이정도.. 적당함.
더이상의 단어는 일본인들 뇌에 과부화 옴.

//

그래서 일본인들과 대화하다 일본어가 막히거나 버벅거리거나 해도

갠차나 갠차나.. 해주는 일본인들

그럼.. 괜히 더 마음이 편하다.

 

나를 위해 내 주변 일본인들에게 가르쳐주는 한국어

외국인에게 나쁜말 가르쳐주는 사람도 많다는데

그 나쁜말은 가르쳐준 사람에게 쓸수도 있으니

나는 일단 내가 좋아하는 단어로.. 알려준다.

 

 

그런데

예뻐를 알려줬는데

왜 한 번도 안쓰냐????????

 

괜히 정직함에 화가나네.

 

 

개인적인 경험에 의한 의견과 느낌을 적었습니다. 
재미있게 읽으셨다면 페이지 안의  하트 ❤ 를 눌러주시면 좋겠습니다.

★ 쿠팡 파트너스 이용과 응원하기 후원 항상 감사합니다.

 

그리드형(광고전용)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