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광고를 보니 한국에서도 고타츠를 판매하고 있었다
굳이 온돌 장판 잘 깔린 한국에서 왜?? 고타츠를??
그저 일본의 갬성을 위함인가??
근데 일본 대부분 가정에 고타츠가 있다고 하지만
홋카이도 사는 사람은 집에 고타츠가 없다고 한다.
굳이 필요 없어서
홋카이도 정도면 너무 추워서 고타츠로도 사람이 살 수 있는 온도가 안되기에
라지에이터나 보일러를 들이는 집이 많다.
때문에 저 고타츠를 사용 하는 집은
집에 난방이 안 되어서 딱 앉은 자리만 따숩게 하려는 목적으로 쓰인다.
고타츠의 구조
상 바로 아래에 팬 히터가 달려있다.
전기 히터가 상 아래 부분에 달려있다고 보면 된다.
따뜻한 바람이 나오는 구조이다.
고타츠에 이불.
상판에서 따뜻한 바람이 나오기 때문에 이불로 덮어 바람이 빠져나가지 못하게 온기를 잡아둔다.
이불이 상 위로 올라가면 안 되기에 테이블 상판을 들어서 이불을 상위에 덮고 그 위에 다시 상판을 올려놓는다.
고타츠의 구조
테이블 상판을 제거한 모습
팬히터가 보이고 상판을 올려두기 위한 테이블 구조가 보인다.
이불은 덮으려고 준비 중..
제한된 공간에서 국소적인 열을 제공하여 사용자가 따뜻하게 지낼수 있는 효과적인 책상이라는 것이다.
하체는 상 아래에 넣어서 따습게...
내가 경험한 고타츠의 단점
근데 문제는 상체가 밖으로 나와 있음.
한국이야 문제없지만
일본의 집은.... 집안에서 동사하기 딱 좋을 만큼 춥다.
한국은 난방이 잘 되어있으니.. 고타츠 난방도 굳이.. 필요 없는데
이불을 덮는 책상이라는.. 어떤 갬성이랄까??
일본의 주거 환경에서는 고타츠 켜서 하체는 따수울지 몰라도..
상체는 추우니까.. 다운 재킷을 입거나.
이불 같은 옷을 입거나.
아니면 또.. 실내 난방용 히터를 틀거나.
.. 실내 온도를 높일 방안이 필요하다.
이불을 덮는건 좋은데... 단점이
이불을 저렇게 덮어버리니..
..
먹다가 안 흘릴 자신 있는 사람 손!!!!
//
나베를 먹는다굽쇼?? 나베 국물이 줄줄..
//
그래도 따뜻하면 좋은 거 아니가?? 하겠지..만
하나 더!!!
일본은 기본적으로 바닥이 따뜻하지 않아서..
바닥은 냉골임
고타츠 아래 뻗은 다리는 따수울지 모르지만
이불 밖에 나와있는 엉덩이는
차디찬 마룻바닥에 얼어..얼얼..
방석을 깔면 되지..? 방석이나 러그를 깔아야 한다.
..
그 방석을 뚫고 나오는 한기는 어쩌라고
그래서.. 드라마에서 보듯이 점점 몸이 고타츠 안으로 쏠려 들어가
눕게되고 그대로 자버리는
돼지런한 .. 사람이 되어 버린다. ㅜ
이게 바닥 탁상이라 오래 앉으려면 허리도 아프고..
결국 쇼파에 기대 앉다가.. 점점 고타츠 안으로 몸이 말려 들어가게 된다.
부피는 또 워낙 커서.... 보관하기도 애매하다.
..
그것이 일본의 고타츠 갬성이다.
..
요즘 나오는 현대식 고타츠는 디자인성도 좋고
어짜피 팬히터 돌리려면 전기를 꼽아야 하니까
테이블 사이드에 카페 처럼 전원코드와 usb 충전 포트도 달려있는게 나온다.
문제는 가격이 한 4만엔 하더라.......?
이런 고타츠에 대해 자세히 알게 된 이유..
...
경험담이지............
이사오면서 처분 1순위였던..
일본의 집안 추위에는 차라리 장판이나 전기 담요가 훨씬 활용도가 높다.
개인적인 경험에 의한 의견과 느낌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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