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는 나와 다른 사람이 있다는 걸 이해해 주라.

여행은 충전이라는 사람과
여행은 방전이라는 사람

예전에 이 이야기로회사에서 논란이 된 적 있었다.

결국 목소리 큰 사람이 이겼다.

 

세상 사람들은 여행을 충전이라 생각한다.

 

방전이야라고 헀던..

나의 싸움은 패배하였다.

모두의 즐거움을 방해하지 말라는 것.

 

 

그 이야기는.. 오래 묻어두었으나.

요즘.. 뜨는 MBTI 전문가들이

여행이 방전이 되는 사람들의MBTI라며.. 열띤 토론을 벌이고 있다.

 

내 편이 있다는 것에 또 감사.//

 

 

 

 

 

 

요즘.. 여행을? 나들이?를 다니면서

가기전에는 충전이라고 가는데

다녀오고 나서 그으지같은 체력에

2일은 쉬어줘야  내 생체 바떼리가 충전이 되는 것을 체감한다.

 

그러면서 여행은 충전이냐 방전이냐.....

.. 충전하면서 방전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께꼬닥...

 

 

여행은 세상 사람 다 충전이라는 의견.

하지만 나에겐 방전이고 여행 후에는 꼭 쉬어야 했다.

 

그래서 방전이라 생각한 나만 이상한 사람일까??

 

 

소수의 의견은 무시당한다.

 

회사에서 기획하여 판매한 여름 아이스 머플러

물에 적셔서 목 주변에 감아 시원하게 해주는 여름 머플러다.

 

잘 팔릴거라고 예상을 하고 디자이너가 머플러 색상을 모집하는데

 

내가 제안한 색은 베이지

 

베이지??라며 모두가 나를 이상한 눈으로 쳐다보았다.

"똥색을 만들자는 거야?"  그건 아니다. 쯧.

.

모두 하늘색 파란색 시원한 이미지에 어울린다고 색을 제안했고..

남자들은 쨍한 파랑 싫어한다면 절충해서 회색도 출시했다.

 

회색도 시원하데

..

 

제품 출시 후에

베이지색 없냐는 문의가 매일 왔었다. 

ㅎㅎㅎㅎㅎ

파랑 외의 회색을 발견해서 베이지색도 가능하다면 대량 주문 하고 싶다는...
베이지 달라는 전화

나 말고도 똥색 좋아하는 사람이 있구먼..

 

한국인의 미각에 확신을 느낀 상품

코로로 젤리를 먹어보고 이거 한국에도 팔아봐요.. 제안했던 나.

당시 미각당(코로로 젤리 제조사) 담당자의 명함도 쥐고 있었던 때.

..

단거 싫다던 사장님..

 

이후 한국에 코로로 젤리... 잘 팔리더라..ㅎ

 

 

감은 좋은데 주장이 약한 편인가?

 

그래서 문득 궁금해졌다. 여행이 방전이라고 느끼는 나만 이상한 걸까?

세상에는 나와 다른 사람이 있다는 걸 이해해 주라. 하지만 결국 소수라는 것도 알아야겠지.

왼손잡이용 물건이 많지 않은 이유와 같겠지만, 그들에게는 보석 같은 상품이니까.

 

개인적인 경험에 의한 의견과 느낌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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