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로 밤장사인 이자카야인데
낮에는 직장인들의 점심식사 식당이 된다.
밤에는 맛있는 안주와 술이 . 낮에는 가정식 요리를 제공하는 식당이다.
한국인은 모르는 일본 직장인들의 숨은 맛집.
기사식당 가듯이 가는 이자카야 런치는 가성비 굿!
다카다노바바에는 이자카야도 많지만 낮에는 직장인들의 점심 식사를 제공하는 식당으로 변신한다.
점심때 방문한 이자카야 히노젠.
다카다노바바 역 앞 벽화길을 지나 핸드폰 판매점 옆 길에 위치해 있다.
여기는 인스타에서 유명해진 런치 맛집?
아니 저녁에는 호화로운 메뉴가 있는 이자카야인데 런치로 더 유명하다.
런치 시간 11시 반에서 3시.
이 시간에는 정식이 제공되는데
대부분의 이자카야 런치 메뉴는
이자카야 특성상, 야키토리, 아지후라이, 고등어구이, 연어구이, 돼지구이,
등등 숯불을 사용해 구운 요리와
따뜻한 밥, 그리고 된장국이 제공된다.
평소에 도시락을 싸서나 사서 먹는 직장인도 많지만
밥이 차니까.. 맛도 잘 안 느껴지고, 마음도 차가워지니..
점심때 따뜻한 밥을 찾는 직장인이 많다.
-- 직장인의 11시반.--
하라가 헷따..
그럼.. 따순밥을 찾아.. GOGO
동네 이자카야의 경우 런치 가격은 제각각인데
10분까지 500엔 런치라는 곳도 있고
대부분 900엔에서 1500엔 정도의 식사가 제공된다.
그런데 여기.. 인스타 맛집이라는 홍보효과를 노리고..
뭐 이리 비싸노.. 1900엔
오토로 사몬하라스 이쿠라 오야코동
오토로면 참치 오토로 처럼 지방이 많고 부들부들한
연어구이와 이쿠라 (연어알)을 올린 정식인데..
이게 사몬하라스임..
사몬 하라스는
사몬 - 연어
하라스 - 뱃살..
... 슬쩍.. 나의 뱃살을.. 터치하며.. 음.. 지방이 .. 두ㅌㅜㅜ
그렇다면 기름진 생선이네.. DHA와 EPA로 치매도 예방해보고...
건강도 챙겨볼까??하며
주문을 한다.
여기는 QR 주문.
밥 양을 고를 수 있다. 대중소. 나는 밥 적게
그래도 생선 크기는 동일하게 제공된다.
점포 분위기는 고즈넉한 분위기
밤에는 조도가 낮아져 살짝 어두운 편이다.
나를 문 앞 좌석에다 앉히고..
추워 죽겠는데 옆에서 불쑈.. 진행 중
옆에 그릴이 있어서 가끔 올라오는 불쑈를 보곤 했다.
주문하신 오토로 사몬하라스 이쿠라 오야코동 나왔습니다.
.
상차림은 이러하다.
저 앞에 주전자에는 재첩국물이 담겨있다.
밥 먹다가 중간쯤 먹으면 저 국물을 그릇에 부어서 오차즈케로 먹으면 된다.
사몬 하라스.
일본에 와서 먹어보고 반한 생선이다.
연어구이인데
일반 연어구이의 퍽퍽함이 아닌
고등어처럼 부드럽고 참치 오토로 처럼 부들부들 지방이 많은 생선이다.
게다가 이쿠라.
저염 이쿠라라서 이걸로 오니기리를 만들어도 밥이 도둑넘이 먹은 것처럼 사라지는데
많이 올라가 있다.
사몬 하라스의 기름진 부분.
부드러움과 담백함 고소함이 눈에 보이는가??
게다가 숯불에 구운 향과
숯불에 구운 껍질은 바삭!!...... 참으로 맛나는 생선이다.
단.. 단점도 있다.
기름진 생선이기에
소화기관이 약한 사람은.. 쬐깐 더부룩하다
기름 잘잘.. 와규먹으면 잠 못 자는.. 나로서.. 밥 먹고 3시쯤에 위무력....
하지만 오차즈케도 먹어야 하기에
밥을 중간까지 먹고 생선도 절반 먹고서
재첩 국물을 부어준다.
이제 재첩 국물과 생선 기름이 섞인 국물로 대 변신
이제 밥알에 국물이 스며들며
다른 맛으로 변신..
역시 한국사람은 따끈한 국물이 들어가야 뭐 먹은 것 같은 느낌.
그리고 상차림에 나온 김과 깨는
오차즈케 만들 때 넣는다.
가능한 와사비는 국물에 다 풀어야 맛난다고 한다.
나는 와사비.. 먹고 찡..해서 코로 울까 봐 반 만 넣었는데
다 넣어도 좋았을 뻔했다.
이렇게 기름진 생선요리가 많아
일본에 보면 생선 상차림에 갈은 무가 나오는 걸 보았을 것이다.
한국에서는 생선구이에 무즙을 곁들여 먹는 문화가 없지만, 일본에서는 생선구이 상차림에 무 간 것이 나온다.
원래 무에는 소화효소가 들어있기에 이렇게 기름진 생선을 먹고 소화를 돕기 위한 역할을 한다고 한다.
일본인들은 아무 조미가 되지 않은 무에 간장을 뿌려 먹는 습관이 있다.
이미 생선구이가 짜서 무로 그 짠맛을 중화시키는 편인데 일본인들은 또 간장을 뿌린다.…
쩔수 없는 습관인가 보다. 밍밍한 무니까 거기에 조미를 하는 것이라고.. 하지만 너무 짜.
한국사람은 짠맛이 부담스러우니.. 굳이 간장 없이 먹어도 괜찮은 듯..
이렇게 한국인은 잘 모르는 일본인들의 숨은 맛집
점심때도 이자카야를 가는 일본의 직장인이다.
이자카야 런치를 추천하는 이유
이자카야에서 즐기는 런치는 집에서 하기 어려운 숯불구이 메뉴가 많다는 점
숯불에 구운 고등어, 사몬하라스 정식, 카라아게 정식, 불고기 정식 등…
집밥 같은 따뜻한 밥과 된장국, 잘 구운 생선이 나오는 한 끼로 든든히 배를 채운다.
단. 주의점은 런치와 저녁 장사는 메뉴가 전혀 다를 수 있다.
이자카야는 원래 저녁 장사 중심이지만, 낮에는 런치 한정 영업을 하는 곳이 많다.
어떤 곳은 저녁과 같은 스태프가 운영하지만, 또 어떤 곳은 런치타임만 다른 운영자에게 맡기고, 저녁엔 원래 이자카야 팀이 들어와 운영하기도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런치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만 제공하는 곳이 많고,
그 시간 이후엔 다시 이자카야 메뉴로 바뀌면서 점심 정식 달라고 하면 제공이 안 되는 곳이 많다.
그러니..
시간 엄수!
히노젠 다카다노바바 (高田馬場 火の善)
다카다노바바는 신주쿠에서 2정거장 거리. 역에서 가까운 이자카야 맛집입니다.
炙処 火ノ膳 高田馬場 路地入ったところ店 (高田馬場/居酒屋)
★★★☆☆3.43 ■【炭火焼魚・肉とマグロの専門店】WEB予約は公式HPから受付中!◆半個室あり ■予算(夜):¥4,000~¥4,999
tabelog.com
개인적인 경험에 의한 의견과 느낌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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