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스시 체인보다 퀄이 좋은 고급 회전스시

미도리스시.
한국인에게 인기가 많아 항상 줄 서서 먹는 스시 맛집인데

그런 고퀄의 미도리 스시의 회전초밥 버젼.

카츠 미도리스시에 다녀왔다.

찾아보니 미도리스시와 카츠 미도리스시는 다른 법인이라는데

카츠미도리스시가 미도리스시에서 실력을 쌓다가 분리된 법인이라는.. 말이 있었다.

중간에 나온 뉴스에 보면 스시 장인 간의 싸움으로 불을 질렀다.. 등등

어느 쪽이건 맛만 있으면 된다.

카츠미도리스시

원래 메구로에 본점이 있고 여러 분점을 두고 있다.

나는 이케부쿠로 점.

다카다노바바의 장점은

신주쿠 2 정거장, 이케부쿠로 2 정거장.

. 걸어서도 갈 수 있는 거리라.. 나와바리~

위치는 이케부쿠로 역 바로 옆에 있는 세이부 백화점

식당가인 8층

8층에 그 많은 레스토랑 중..

카츠 미도리스시를 찾는다.

점심도 아니고 저녁도 아닌 애매한 시간

4시 반.

이 시간이면.. 줄 서는 맛집이라도 사람이 적겠찌?

적겠냐??

대기 의자에 줄줄이 앉아 기다리는 손님들..

그럼 나도 저 끝에 가서 앉아야 하나?? 하고 끝에 갔더니

번호표를 뽑으래???

헐. 번호표가 있숨꽈??

냉큼 매장 앞으로 달려 내 앞.. 24팀이 있는 걸 보며

번호를 받는다.

카츠 미도리스시

미도리스시의 맛과 품질을 회전스시로 즐기는 곳

커다란 회전 카운터석이 눈앞에 보인다.

기다림의 시간 40분

기다리다 보니 저녁시간 되어버린 시간이라

비워진 위장에 마구마구 넣어보겠다.

회전 초밥집은

앉자마자 녹차 만들기를 해야 한다.

의식처럼 가루 녹차를 탁탈 털어 좌석에 달린 꼭지에서

뜨거운 물을 받아 차를 만든다.

회전 초밥집은 이 시스템 하나로 인기 짱 됨.

좌석마다 달린 뜨거운 물 나오는 꼭지

그리고 내가 만들어 마시는 녹차

게다가 녹차가 맛있데..ㅎ

.. 난.. 그저 그.. 맛이던ㄷ..

본격적으로 주문의 시간

메뉴 하나하나를 찌르며 이건가? 저건가?? 고민의 시간이 길다.

다 맛있어 보이지만 항상 주문하는 레퍼토리대로 주문하게 된다.

 

참치!

참치 쥬토로

거 참 두툼합니다.요

게다가 길다

보통사이즈의 샤리 (밥)을 말아도 될 만큼 길다.

참치가 메롱.

이렇게 길어서..

이렇게 두툼해서

줄이 길었나 봄.

여러개의 스시를 태블릿으로 주문하면

주방에서 바로 쥐어 건네주기에 밥도 따스하고

바로 만든 맛난 스시를 먹을 수 있다.

괜히 레일 위에서 돌아다닌 밥이 식어버린.. 회도 식어버린 접시는.. 쫌 별로라

일단 주방에서 바로 건네주는 접시를 선호한다.

그리고 회를 먹으면

아츠깡을 마셔볼까?

원래 스시 먹으면서 술을 마셔본 적은 없지만

특별히.. 아츠캉.

내가 시키는 첫 아츠캉 도전이다.

 

술인데.. 니혼슈인데 그저 좀 저렴 술인데

달콤하네.......~~ 따뜻한 술이라 바로 뺨이 붉어지나 보다. 아뜨ㄸ.

한쿸사람 국물도 필요해서

꽃게 된장국

그랬더니.. 손가락 뼈국이 나왔다.

맛은 해물탕.

살짝 구운 정어리

살짝 구워서.. 불향이 나는.. 감칠맛.

역시 뭔가 구우면.. 입안이 향기로워진뎅께..

시라스 군함

시라스.. 잔 멸치인데 투명한 애들..

보통 삶아서 나온 걸 많이 먹었지만 생 시라스는 귀해서

있으면 일단 먹어줘야 한다.

투명한 바다가 입안에 가득.. 들어오니까.

마지막으로... 임팩트를 위해 주문한

아나고..

이 아나고는.. 롱다리임.. 아니 롱꼬리

접시를 벗어날 듯한 사이즈..

게다가 너무 부드러워서

주방장이 미리.. 찢어놨음.

이봐요.. 주방장 내 아나고 붙여놔요오오

이렇게 길다리 한 애를 한입에 넣기는 쫌 그래서

자근자근 잘라 먹었다.

미도리스시의 고퀄 스시

40분 대기했지만

아츠깡까지 곁들이며 행복해진 식사였다.

 

가격 등이 궁금하신 분은 후미카와의 유튜브를 보시면 좋겠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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