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구로 나카오찌가 나오는 이자카야

다카다노바바의 이자카야 맛집으로 시바..를 꼽을수 있는데

여기 메뉴 대부분 한국사람 입맛에 딱 맞는 곳이다.

모든 요리가 간이 세지 않고 한국인도 저항없이 먹을수 있는 곳.

대부분의 이자카야가 술을 더 먹게 하려는 의도인지 모르겠지만

소금 팍팍 간장 듬뿍 넣어서

음료로 간을 맞추지 않으면 안될 정도로 짜서 먹기 어려운데

여기는 한국인이 저항없이 먹을 수 있을 정도의 진한 맛이다.

 

매일 사입하는 재료가 달라 메뉴가 바뀌는데

오늘은 어떤 요리가 나왔을까?? 궁금하기도 하다.

어떤 경우는 여기서 먹어보고 집에가서 똑같이 만들어봐야지.. 싶을 때가 있을 정도로

주방장의 요리 실력이 꽤 높다.

그 중에서도 참치 갈빗살에 붙은 살을 긁어 먹는 나카오찌가 가끔 나오는데

원래는 예약 해야 하는 요리임에도

운이 좋아 오늘 들어온 나카오치를 먹을 수 있었다.

나카오치의 매력은

참치 갈비에 붙어있는 살을 긁어모으는 재미

그 살을 집요하게 모아 한 덩이를 만들어 먹는 재미라고 할까

이 집은 작은 스푼이 아니라 조개 껍데기로 긁어 모으라고 해서

이 또한 캠프 느낌이 나기도 하고

더 붙은 살을 떼어먹으려 아까워서 더 더 긁게 되는 집요함도 보이게 된다.

참치 사이즈가 크지 않은 건

아기 참치라서 그렇다고 한다.

참치가 크면 사람 만큼 크니까..

이 정도 접시 사이즈면 애기 참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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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부장도 그렇게 말한다.

작아도 놔주고 그런거 없이 다 잡아 ...........

힝.

결국 앞 다 긁고 뒷면으로 뒤집어 한번 더 긇어 먹고서

이.. 참치 뼈를 우려서 된장국을 만들어 먹어야 한다는 한국 사람의 마음에

뼈라도 포장해 주세요..라는 말이 나오다 들어가버린다.

 

 

일본 술로 유명한 쿠보타에서 스파클링이 나왔다길래

궁금해 하니 바로 꺼내주신다.

근데 거의 마무리 타임이라 다음기회에 ..

요즘의 니혼슈는 와인처럼 스파클링으로 만드는 붐이 있나보다.

탄산을 넣어야 잘 팔리나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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