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치 희소부위 노텐 <脳天>

脳天 노텐이라는 참치 부위가 있다.
참치와 연어의 중간 쯤의 맛과 식감이다.

부드럽고 달콤하고 향이 좋다.

 

평소에는 그냥 먹다가..

희소부위라는 걸 알게 되자.

어.. 그래요오오??라며 두손으로 덜덜 떨며 집어 먹는다.

사람 참 간사하다..

지금까지는 모르고 먹었다.

그냥 참치 살 구워주는 줄 알고

오토오시라서 그냥 맛있네 하며

꿀꺽 넘겨 버리는 그런..

반찬 한 점 취급

-

참치가 그냥 참치지 뭐~~ 하고 여겼던

그 한 덩이가.

참치에서 꼴랑 한덩이만 나온다는

희.소.부.위 - 누구나 다 먹어보지 못하고 나만 먹어봤다는..ㅎㅎ

노텐 구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

‘노텐(脳天)’은 마구로(참치)의 머리 윗부분,

 

즉 정수리 근처 살을 말하는데,

극소량만 얻을 수 있는 희소부위로 유명하다.

이 부위는 보통 한 마리에서 몇십 그램밖에 나오지 않기 때문에,

오직 해체쇼 등에서 특별히 분할하거나

고급 오마카세에서나 겨우 맛볼 수 있는 귀한 살이다.

식감은 굉장히 부드럽고,

기름기가 차오르면서도 텁텁하지 않은 고급스러운 단맛이 있다.

미리 참기름과 소금장에 굴린 노텐을

시치링에서 살짝 구워내서

숯 향을 입히고 다시 접시로 올린다.

굽는 동안 사람들 시선 집중

연기가 폴폴 피어오르고

맛에 향을 입히는 과정을 유심히 지켜본다.

다시 접시에 올려준 노텐

겉이 아주 살짝.

정말 가볍게 구운 참치살.

한 명, 한 덩이

고추냉이를 덜아 살짝 발라.. 내 입으로

맛은

연어와 참치의 중간

참치 향에 연어의 고소함과 부드러운 맛이 일품이다.

 

참치의 희소부위

정수리 살과 볼살이라는데 위치는 아래와 같다.

모르고 먹을 때는

맛있네.. 정도 였는데

 

알고 먹으니..

어..우.. 대에박.. 거리며 먹는데......

 

아..참. !! 진짜 사람 간사해.......

사람이 뭔가에 가치를 두면 맛이 달라져...........

역시 아는 게  힝...

히이~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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