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업무를 계속하는 요즘
그래도 점심은 도시락을 싸서 가고 있다.
시켜 먹는 밥도 싫고 사 먹는 밥도 싫어졌다.
집밥이 아무리 부실해도
직접 지은 밥과 된장과 김치는
기름지고 달달한 배달음식이나 식당음식과는 다른 영양이 있다.
한국사람이라 찌개류를 도시락으로 싸가는 편이다.
도시락을 다 싸고 냉장고에 넣었는데
밥을 까먹고.. 안 가져갔던 날..
이런.. 다 있는데 밥이 없다니.
쌀밥은 있어야 하는데..
점심시간이 다가오고. 아. 밥이 없지..밥 안 가져왔지.. 하여
급히 편의점에서 주먹밥 하나만 달랑 사 왔다.

모든 반찬과 국이 있음에도
밥 만 없어서 사온 주먹밥인데
점심 떄 딱 저거 하나만 사들고 온 직원을 본.. 사장님/
점심을.. 그거 하나 먹어?????? 라며 놀라셨다.
..
네.......
다른 먹을거리가 있었지만 그거 하나로
점심때 주먹밥 하나 먹은 사람이 되었다.
그리고 그날 저녁.
주먹밥 하나 먹은 직원의 영양 챙기기 위해 고기 먹으러 갔다.


꽁꽁 얼어있는 맥주잔과
항아리 막걸리.
삼겹살은 한국인이 운영하는 한식 식당이 짱이다.


일본인에게는 한 달 치 채소 섭취가 가능한 양의 상추와 꺳잎.
팔팔 끓는 순두부찌개.
사람 만드는 마늘과..... 고추.


부들부들한 달걀찜과
점원이 구워준 두투움한 삼겹.


배달음식, 식당음식 중에 단연코 영양이 확실한 돼지.
그저 돼지를 구웠을 뿐이니..
단지 주먹밥 하나에 비실비실한 직원을 살리려 한국식당에서 고기를 먹게 되었다.
근데.. 그날 점심은
주먹밥 하나는 아니긴 했는데 말이지만. ㅎ
개인적인 경험에 의한 의견과 느낌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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