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카와 술 한잔 하는 날도 오네?

나에게는 어리게만 보이는 조카는

군대도 다녀오고 대학교도 다니고 목소리도 굵어졌는데

내게는 아직도 쫑알쫑알 애기로 보인다. 

 

도쿄 여행 중
고모랑은 함께 갈 수 없었던 곳에 다녀온 조카.

어딜 갔냐면.

포켓몬 잡으러 갔단다........

Pokémon GO Plus + (포켓몬 고 플러스 플러스) - BAR형 | 쿠팡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728x90

어리둥절한 고모는..

포켓몬고? 그거하러 어디 가는데??

아키하바라요.
가봤더니 핸드폰 여러개로 포켓몬 잡는 사람도 있어서 재미있었어요

고모 데리고 가면 절대 재미 없는 곳이라

당당히 혼자 간 장소이다. 

 

이노셀러 듀얼 타이머 만보기 기계 오토워킹 네오 자동걷기 포켓몬고 캐시워크 - 거치대 | 쿠팡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조카의 부친 곧 나의 혈육인 오빠는
조카랑 만난 김에 고기좀 사멕이란다. 

한국 음식 그리워할 시간이 된 듯하여
삼겹을 먹기로 했다. 

주문 전에 목을 축이는

생맥주.

크.. 

어쩌다 뽏뽏 기어다니던 조카랑 맥주잔을 부딪히게 될 줄이야 ㅋ

300x250

오랜만에 접하는 삼겹

세트로 나오는 찌개는 김치찌개.

된장도 순두부도 있었지만 조카는 오랜만에 김찌가 먹고 싶다고 한다. 

- 아침점심에 김찌먹고 온 고모는
.. 그려 니가 좋다면 김찌 .. 시켜시켜..

그리고 핸드폰으로 주문을 하는 중에

조카가 깜짝 놀란다. 

고모 여기 상추 유료에요?

웅.(심드렁)

아.. 맞다 한국은 상추 무료였지...

상추 한 접시 450엔

 

상추도 돈 받는다는 걸 알게된 조카에게

기본으로 깔린 반찬 아니고

다 하나씩 주문한 유료 반찬이라는 것도 알려주었다. 

테이블에 고기가 세팅이 되면서

나는 이걸 찍어 오빠에게 전송한다. 

 

느그 아들을 인질로 잡고 있다... 

 

그랬더니.. 당연한 듯이

알아서 키워주세요.. 라는 답을 한다. 

헐.

이렇게 앉아서 온 가족에게 문안 전화를 돌린다. 

 

할머니에게 전화하니

손자에게는 많이 먹어라.. 그러더만

나에게는 고기 비싸?냐고 물어보고 더 시키래....

딸 보다.. 역시 장손이 더 귀한가봄.!!

오랜만에 접하는 한식에 만족을 하는 꼬멩이.

부족한 고기는 탕수육을 추가 주문하고..

배가 빵빵하게 먹었다. 

 

조카에게 MZ들에게 유행하는 정보도 얻고
오랜만에 고향 언어로 대화도 하고
식구라서 할 수 있는 어릴적 추억도 나누고

오랜만에 편안함을 느껴보는 시간이 되었다.

 

개인적인 경험에 의한 의견과 느낌을 적었습니다. 
재미있게 읽으셨다면 페이지 안의  하트 ❤ 를 눌러주시면 좋겠습니다.

★ 쿠팡 파트너스 이용과 응원하기 후원 항상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