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라면 욕을 먹을 일이지만
일본에서는 너무나 자연스러워 보여 가끔 놀라곤 한다.
2022년 기준으로 15세 이상 일본 성인의 담배 제품 사용자 수는 약 1,860만 명(남성 약 1,410만 명, 여성 약 440만 명)
성인 흡연율은 약 16.8 % 정도이다.
오빠네 가족이 일본에 놀러 왔을 때도
생각지 못했던 장면을 보고 당황한 적이 있다.
흡연자인 오빠는 귀신같이 흡연 장소를 찾아내는 사람인데,
일본의 흡연 부스에는 여성과 아이가 아무렇지 않게 함께 들어오고,
어떤 이들은 아기를 안은 채 담배를 피우기도 했다.
디즈니랜드였다..

오빠는 그 모습을 보고
담배를 피러 갔다가도 피우지 못하고 돌아왔다며
흡연 의욕이 싹 사라졌다고 했다.

오늘도 신호 대기 중에
아기를 안은 채 전자담배를 피우는 사람을 마주쳤다.
여성이어서가 아니라, 아이를 안고 있었기 때문에 마음이 쓰였다.

전자담배라고 해도 옆에 부는 냄새는 좋지 않고,
작은 아기에게 결코 이로운 환경이 아닐 텐데도
이곳에서는 아무도 신경 쓰지 않는다.
누군가 말리거나 주의를 주는 일도 없다.
나도 말리지 않는다.
너무 많은 사람이 당연하게 이러기에.....

더욱이 남성의 같은 행동보다
여성의 흡연에 더 안좋은 소리를 한다.
흡연은 그저 그 사람의 사정일 뿐이라는 듯 방관하게 된다.
그래서 더욱 낯설고, 때로는 놀랍다.
본인도 알고 있겠지만
어쩔 수 없는 상황인 듯 하지만.
환경호르몬 신경 안 쓰는 나라니
아기와 흡연도 신경 안쓰는 건가?? 싶기도 하다.
환경호르몬에 관심 없는 일본. 그리고 경고.
일본에서는 환경호르몬에 대한 인식이 적다. 전자렌지에 도시락 뚜껑이 녹아내려서 에이 못 먹겠다... 버려라 그러면 유난이라고 깔끔 떤다고 되려 나를 나무란다. . 전자렌지에 오래 데운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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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경험에 의한 의견과 느낌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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