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의 오전은 반차다.
반차 월차 그런 복지 규정 없는 중소회사의 직원.
어쩌다 4.5의 근무를 하게 된다.
수요일 오전..
너무나 딱이고 너무나 꿀이다.
하루를 그냥 쉬어도 문제는 없겠지만?
하루를 그냥 쉴 수 없는 직원이라...ㅜㅜ
수요일 오전은 오전은 쨰도 좋다는 대표의 허락이 있었다.!
사장님 당장 합니다!! 말 바꾸기 없슈요!!
이럴때만 사장님 이라하고 평소엔 사장 사장.. ... ...
그 덕에 얻은 수요일 오전 땡땡이..
그 오전의 여유에.. 사치를 부린다.
일주일에 하루 더 쉬는 것도 좋지만
한 주의 딱 가운데.. 수요일 오전만 늦잠을 자도..
이렇게 세상이 달라진다.
날이 추워져서 더 그런가? 싶지만
오전 집에서 밥을 해 먹고
예약해 둔 병원을 돌아.. 점심은 소바로 결정했다.
11월 추운 날..
날이 추우니 국물이 따끈한 카모난방으로.


고즈넉한 소바집에 구수한 간장 냄새가 난다.
요시소바 후지소바 같은 소바 같은 체인점 소바만 먹다가
제대로 된 소바집에서 먹으면
..
면이 다르네.!!를 느끼게 된다.
그 쫄깃함과 입에 담으면 코안에서 느껴지는 면의 향기.
이.. 이게 그 고소한.. 향기가
소바가 목구멍을 빠져나갈 때 코 끝을 스친다.
..
고소해~!!!

국물은 또 쯔유의 짭잘함이
오전에 바쁘게 병원 투어를 했던 나의 위장을 달래준다.
뜨끈...함이 식도를 따라 내려가며
이 짭잘함이 .. 근육을 꺠운다.
에너지 드링크마냥 .. 기력 보충하라고. 뇌를 깨운다.

카모 난방.
카모는 오리고기..
오리고기가 들어가 있는데 담백하다.
여기는 냉동인가?? 좀 질겼지만.. 괜찮다.
다른데는 저엉말 부드럽던디...

면이야 일반 소바면.. 메밀이 퍼지지 않는게 실력이다.


본격적으로 파 넣어주고
한국인에게 꼭 필요한 영양소를 추가한다.

이.. 게 없으면
심심하니까..
정량을 오버 하더라고 계속 넣어주는 한국인의 영양소..
고춧가루..
그렇게 든든하게 속을 채우는..
일본사는 직장인의 점심 시간이다.
개인적인 경험에 의한 의견과 느낌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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