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한 기회에 아카사카 미츠케역 근방의 프린스 클래식 하우스 내부 견학이 가능했기에 방문을 했고
견학은 디너가 조건이었다.

1인 12600엔의 코스요리
오랜만에 칼질 좀 하는구먼..!
이런 격식 있는 장소에 가려면 그게 필요하다면서.. 라며
OTT를 찾다가 넷플릭스만 뜨는 거 보고..
OTT가 아닌..? 가??
아.. OOTD라고 하는구먼.. 훌쩍.!
OOTD = Outfit Of The Day
드레스 코드 맞는 옷 분위기 맞는 스타일
이 있지만
난 이번에도 청바지 운동화에 모자 쓰고.. 갔다.
격식도 예의도 없는.. 사름 ㅠ
근데.. 그냥 쓰레빠만 아니면 된데..
오늘의 밥 리스트.


함께 견학을 한 사람들을 각자의 자리에서 맞이해 주었다.
다 같이 모여서 밥 먹는 줄 알았네..

직원이 음료를 추천한다.
페어링이 좋은 와인을 추천해주기도 하지만
나는 왠지.. 오늘 샴페인이 당긴다.
그래서 주문한 샴페인의 추억은 ㅋ 이전 포스팅을 참조해 주세요.

그 와중에 발견한 물값.
한 병 값이겠지? 각 1100엔.. 만원 되는 물 맛은 다르겠지 뭐.
난 그냥 수돗물..........

키오이초가 점점 해가 저물고
분위기 있는 장소에서 나의 만찬을 기대하고 있다.
이런 곳은 왜 이리 조도를 낮추는지..
가뜩이나 어두운 곳에서 사물 분간 못하는 나인데
어두워.. 컴컴해서 밥이 어디로 들어가는지.. 만 잘 찾음..
오로지 밥에는 집중하는 조도.

AISON
MACARON
鴨 / フォアグラ / 苺
→ 오리 · 푸아그라 · 딸기
👉 오리와 푸아그라를 넣은 세이보리 마카롱
마카롱 맨 위에 건조 베리가 상큼하다.
딸기가 있어서 푸아그라가 느끼한 맛이 없고
마카롱의 당도도 잘 잡은 정도다
접시가 매우 두툼하고 무거웠다.

RED SNOW CRAB
香住 紅ズワイ蟹 / カリフラワー / コンソメ
→ 카스미 홍대게 · 콜리플라워 · 콩소메
👉 홍대게와 콜리플라워 콩소메 요리
이게 즈와이 카니. 홍대게가 킹크랩 보다 더 맛이 진한 편이다.
콜리플라워.. 오.. 아삭거리고 맛나. 다음번에 슈퍼 냉동 코너에서 콜리플라워 사다 둬야지 싶을 정도였다.


SPLENDID ALFONSINO
金目鯛 / 文旦 / ポワロー
→ 금눈돔 · 분탄(자몽류 감귤) · 리크(서양 대파)

빵이 나오고, 금눈돔 회겸 카르파쵸 같은 느낌의 식사였다.
오돌오돌 씹히는 맛이 좋았다.
금눈돔은 항상 고소한 맛이 좋아.

SCALLOP
帆立 / 茴香 / タルティーボ
→ 가리비 · 회향 · 타르티보(이탈리아 채소/치커리류)
호타테는 가리비. 회향은 미나리과 향신 채소라고 한다.
생선 요리 향 잡는 허브로 많이 쓰인다고 한다.
茴香 = 고급 요리에 자주 쓰는 향신 채소 펜넬



KIOI BOUILLABAISSE
函館 真鯛 / シューサヴォワ
→ 하코다테 참돔 · 슈사보아(치즈 페이스트리)
슈 반죽(choux pastry) + 사보이 지역 스타일
즉 프랑스 사보이 지방식 슈 페이스트리 부야베스 요리
메인은 참돔인데 알감자가 제일 맛있었음
참돔은// 먹는데 그냥 녹아버릴 정도..
생각 외로 배추가 쓴맛이 났다.


YONEZAWA PORK
米澤豚 / ポルチーニ
→ 요네자와 돼지고기 · 포르치니 버섯
요네자와 규인줄 알았는데 돼지였.......
어쩐지.. 1500엔 더 내면 와규로 바꿔준다던데
괜찮아요 했고..
나중에 확인하니.. 요네자와 포크였네..
사실.. 글 쓰는 지금 알았지만 먹을 때는 돼지도 소로... 알고 먹었.. 다.


KUMQUAT
クレームダンジュ / 金柑 / ジャスミン
→ 크렘당주 치즈 디저트 · 금귤 · 자스민
자스민 차가 나온 후에
디저트로 금귤 절인 디저트가 나왔다.
위에 올라간 머랭쿠키를 너무 잘 만들었더라.

입가심으로 휘낭시에와 젤리로 마무리했다.
가끔 이런 호사도 부리는 날이 올 줄이야.
누군가와 함께 갔다면 이야기하느라 시간 가는 줄 몰랐을 터이고
혼자 가는 레스토랑이라 나에게 집중해서 먹는 시간이었다.
내가 나를 챙기는 시간이 더 많아졌으면...
음료 포함 14800엔
.
내일부터는 라면 먹는다.
개인적인 경험에 의한 의견과 느낌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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