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2월 19일은 정월 대보름이었다.
아침부터 한국에 있는 식구들이 집에서 만든 오곡밥과 오색 반찬,
그리고 부럼을 카톡으로 많이 보내주었다.
혼자 일본에서 오곡밥은 좀 하기가 그래서 아무 잡곡이나 막 넣고 밥을 하였다.
[내 더워도 사가세요~] 하루 지나면 효과 없나요?
집에 와서 잡곡밥에 삼겹이를 먹으며 영양 보충을 하면서 한국 뉴스를 보던중.
앵커의 자상함에 반해버렸다.
JTBC 2월 19일 뉴스룸
슈퍼문이 떴는데 비날씨 때문에 보지 못한 분들도 많지만 이 시각
창경궁에 커다란 달이 보인다고 기자가 전한다.
카메라는 하늘의 달님을 비추고..
앵커는 달을 보며 잠시 소원 비실 시간을 드리겠다며 약 10초 정도 뉴스를 멈추고 오디오를 정지시켜 오로지 달만 비추어 주었다..
JTBC 2월 19일 뉴스룸
앵커와 기자의 음성이 정지된 조용한 뉴스..
자칫 방송 사고인듯한 소원 타임~
오.~ 세상에 뉴스가 이리도 따스한가..
달님.. 달님.. 로 ㄸ 아니아니.. 가족의 건강과~
짧은 시간이었지만 커다랐고 밝은 달을 보며 뉴스를 멈추어준 뉴스룸에 감동하였다.
그리고 일본에서도 슈퍼문이 떴는데 동경에도 비가왔다.
지방에서는 비가 개어 슈퍼문을 볼 수 있었다는데
오늘 야후 뉴스에 펄 후지라는 사진이 떴다.
일본은 후지산에 걸린 달과 해를 으뜸으로 꼽는데 이름도 기가 막히게 붙인다.
후지산 꼭대기에 해가 걸리면, 다이아몬드 후지
후지산 꼭대기에 달이 걸리면, 펄 후지(진주)
일본에서 보는 달은 .. 정감이 안간다. 수줍은듯 창경궁위에 뜬 우리 보름달.
JTBC 2월 19일 뉴스룸
이 달에 소원을 빌면 이루어질 듯한 기분이 드니까.
개인적인 경험에 의한 의견과 느낌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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