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맛있게 먹은 것들

도라야키의 에르메스 급 - 토라야의 도라야키

by 후까♡ 2026. 3. 31.
728x170

도라야키.
일본에 살면서 한 번쯤은 먹게 되는 디저트다.

그런데
제대로 된 도라야키를 먹어본 적은 있는가.



보름달 모양의 팬케이크 닮은
도라야키!

유명하게 된 계기는 아마도 도라에몽?

도라에몽 덕에
일본식 디저트의 대표 격으로 자리 잡았다. 

 

 

728x90

 

우선 도라야키의 도라는 무엇인가?

글자로는 銅鑼(どら)

한국식으로 읽으면
동라

구리로 만든 징을 의미한다. 

이게 도라인데

둥글넓적한 모양이 정말 징을 쏙 빼닮았다.

 

도라야키는 유명하니 슈퍼에도 팔고 편의점에도 팔지만

우리가 편의점에서 사 먹던 그 맛이 전부는 아니다.

 

500년 화과자 전통 기업인 토라야에 가면

도라야키 하나도 급이 다르다는 걸 알게 된다. 

 

토라야는

일본에서 500년 가까운 역사를 가진 화과자 명가다.

 

아카사카에 본점이 있고
여러 백화점이나 역 안의 숍에 분점이 있다. 

카페라면 관광객이 넘치는 긴자에 토라야 건물이 있다. 

 

토라야가 긴자에 빌딩을 세우고 4층에 시연 카페를 열었다. 

긴자에서 맛집을 찾는다면 여기도 추천한다. 

 

긴자 일본 화과자 찻집으로 유명하다. 

카페 이용은 언제나 가능하지만

카운터 시연 석은 예약이 필요하다. 

 

 

시연 카운터에서 볼 수 있는 것은

도라야키 굽는 것과
일본식 화과자 킨톤을 채에 걸러 만드는 것을 볼 수 있는 자리이다. 

킨톤 시연은 아래 글에 설명해 두었다. 

 

긴자 토라야 카페 - 화과자 시연

예전에 니혼바시에 있는 츠루노 요시노부라는 카페에 간 적이 있다.카운터 석에서 화과자 장인이 만들어주는 일본 떡을 말차와 함께 먹을 수 있는 곳이다. 우선 일본식 화과자를 내가 보는 앞

fumikawa.tistory.com

 

300x250

이번엔 도라야키 시연을 보고 왔다. 

카운터 자리 바로 앞에서 도라야키를 굽는 것을 볼 수 있다. 

열이 균일하게 전달된다는 동판에서 

토라야의 화과자 장인이 수작업으로 한 장씩  천천히 굽는다. 

 

올라오는 기포는 토치로 정리해 주면 겉이 구워지면서 향이 좋아지고 캐러멜라이징 된다. 

그러니 맛이 더 좋아진다. 

 

잘 구워진 기지 위에 올리는 단팥.

토라야의 단팥은..  진짜.. 고급이다. 

 

단팥 하나로 일본을 재패한 곳
토라야다. 

토라야는 원래 양갱으로 가장 유명하다. 
토라야 양갱은 사서 먹어 봤는데..

한국의 연양갱과 맛의 차이는..

그다지..?? 큰 차이는 없다.

한 개 300엔의 비싼 양갱이다. 

 

이 고급짐을 내가 먹어도 됩니까?? 싶었고
비싼 양갱의 껍질을 까서 먹게 되었을 때는
은박지 한 겹 벗기는 것도 조심스러웠다. 

하지만 맛은.. 그냥 양갱이었다...... 

고급스러운 단팥맛이 단맛에 가려져 버린 듯했다. 

 

하지만 도라야키에 들어가는 단팥은
팬케이크 같은 기지 사이에 조금 들어가면

그 빛을 발하게 된다. 

 

시연 카운터에서 내가 주문한 도라야키는 잘 구운 후에
음료와 함께 전달된다. 


이렇게 받은 한 접시


우아하게 컷팅해서 먹을 수 있는 대나무 칼을 받았음에도

직원의 추천은 

손에 들고 드셔 보라는 것.

 

바로 구운 따뜻한 온기를 손으로 느끼며 맛을 느껴보라는 것이다. 

 

그렇게 손에 드니

아.. 따뜻해..

그리고 한 입.

.

버터를 쓰지 않은 것 같은데
부드러운 바로 구운 빵 향이 입맛을 자극한다. 

 

부드러운 빵의 향과 토치로 구운 안쪽의 달달함. 

그리고 부드럽게 베어 물어지는 한 입.

 

마치.. 카스테라의 식감.

빵이.. 포근한데 베어지는 그 느낌은

결이 고운 카스테라처럼 퐁신하면서도 찰진 식감

 

그 안의 단팥은

쨍한 단맛이 아닌 고급진 단팥이다. 

단팥도 먹다보면 질리는데 여기는 그런 느낌이 거의 없다. 

 

역시 따뜻하게 먹는 음식. 바로 만들어 먹는 음식은 

맛도 향도 온기도 최고로 느껴지게 마련이다. 

커피도 괜찮았다.

일본 카페는 커피가 너어무 진해서

사약이오.. 하는 듯 한 맛이 일반적이다.

여기는 그런 탄맛 신맛이 절묘했다. 

 

도라야키의 달달함과 어울리는 

두 조합이 너무나 고급이다. 

도라야키 계의 에르메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비싼 가격만큼이나 그 과정과 맛의 깊이가 압도적이기 때문이다.

 

이제 여기서 이걸 맛본 뒤로

다른 도라야키는 입에 맞지 않는다는 사람들이 많이 나타나니까.

 

하지만......

가격은 ..

편의점에서 200엔이면 살걸.....

커피랑 세트로 2288 엔/

 

아참. 카운터 석은 자릿세도 낸다. 

카운터 자리 비용 300엔이 포함되어 있다. 

. 흠.. 가격은 솔직히… 만만하지 않다.

긴자 토라야

긴자에 가는 날을 맞춰 예약을 할 수 있다면

추천하는 맛집이다. 

하지만. 

예약도 쉽지 않다. 

 

카운터석은 매진이 빠르다. 
간혹 예약 취소가 나오기도 하기에 타이밍을 노려 예약을 잡을 수 있다면 좋겠다. 

 

 

이 토라야의 도라야키를 한 번 먹으면

다른 도라야키는 맛없어지는 곳이다. 

 

가격은 사악하지만,

긴자 한복판에서 500년 전통의 장인 정신을 눈앞에서 직관하며

갓 구운 온기를 맛보는 경험값이라 생각하면

아깝지 않은 시간이었다.

타베로그 https://tabelog.com/tokyo/A1301/A130101/13296020/

예약 페이지 - 카운터 좌석 선택할 것.
https://www.tablecheck.com/ja/shops/toraya-ginza/reserve

728x90

#긴자토라야 #도라야키 #도라야키맛집 #긴자카페 #도쿄맛집 
#도쿄디저트 #일본화과자 #긴자맛집 #도쿄카페 추천 
#일본디저트 #화과자 #단팥디저트 #도쿄여행 
#긴자여행 #카페투어 #디저트투어 

 

개인적인 경험에 의한 의견과 느낌을 적었습니다. 
재미있게 읽으셨다면 페이지 안의  하트 ❤ 를 눌러주시면 좋겠습니다.

 

반응형
그리드형(광고전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