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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회사 생활

개인적인 업무 시키는 부장 [응징]

by 후까 2019. 6.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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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이라고 다 니꺼 내꺼 구별하고, 민폐 안끼치고 그런거 아니다.

한번은 부장이 주차위반 벌금. 그것도 독촉장을 들고 왔다.

낸다 낸다 하다 못내고 독촉장 까지 받은 상황이라 스스로 지불을 못할걸로 생각했는지

그걸 경리 언니에게 내민다.

좀 내고 오라고.





일본인 경리 언니의 얼굴이 헐.~하는 얼굴에서 바로 미소로 바뀌며


경리언니 : 에이. 이건 개인적인 일이잖아요.

부장 : 어짜피 은행 가는길에 이것도 좀 부탁해 미안.

경리언니 : 알겠어요.


일본은 니꺼 내꺼 다 구분하고 민폐 안끼친다는데, 개인적인 업무를 시키는 민폐를 아무렇지도 않게 경리언니한테 내미는 부장이 좀 어이없었다.

그것도 범칙금인데 내는 사람이 오해받을 많한 지시 내용.

부탁하는 사람이 부장이라 꼼짝을 못하고 따르는건가? 싶었다.


나같으면 안하겠다고 니가 하라고 할것같다.

부장 부탁이기도 하고, 매번 은행 업무를 하는 입장이면 그리 어려운일도 아니라 거절하지 않는건가? 싶었다.



며칠뒤,


부장 : 그때 그거 냈어?

경리언니 : ?

부장 : 그거 범칙금

경리언니 : (눈을 똥그랗게 뜨고) 아~~ 까묵었다. 어뜩해 ㅋㅋㅋㅋㅋ


얼굴이 벌개진 부장은 "그거 그거 줘.. 내가 가서 낼게" 라고 셀프 지불을 한다고 하였다.

이 사이다 같은 응징에 다른 직원들은 숨죽여 웃었고


경리언니에게 질책도 못하고 범칙금에 과징금까지 얹게된 상황이 꼬소미다.

조용히 응징하는 경리언니.


내공이 대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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