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근 나갔다 들어오는 H상이 아주 피곤하다는 얼굴로 복귀 했다.
[으으으으으.. 돌아왔습니다아.하.~~]
물건 납품만 하고 돌아오는 길인데 항상 건강하던 H상이 꽤나 지친 얼굴이다.
나 : 짐이 무거웠어요?
H상 : 통상이랑 같이 갔거덩요...
통상은 거래처 공장의 중국인 직원인데,
모든 상황을 꽤..!! 어렵고, 힘들고, 우울하고, 피해 받았다는 말을
너어어어어무 심하게 자주 말하는 사람이다.
H상 :
괜찮다고 달래는것도 한계가 있어요.. 괜찮다 기운내라 그래도,
갔다 왔다 하는 한 시간을 내리~~~ ㅠㅠ
아우.. 달리는 차에서 뛰어 내리고 싶었어요..
너무 피곤합니다.~~ 수명이 줄어든것 같아요..
그렇게 네거티브한 사람 정말 처음이에요. 뼈까지 아프다 .. 건강에 좋지 않아..
며칠 후, 나도 통상과 함께 납품에 동행했다.
H상이 말한데로, 역시 푸념에 어렵다 힘들다..그런 말만 줄줄.
익히 들어서 알았지만, 이 커다란 남자가 어찌 이리 마음이 쪼그라 들었을까?
충분히 위로 받지 못했던 것일까?
뭐 더 좋은 위로의 말이 없을까? 하며 달래고 용기주고 했지만
위로 할수록 더 아래로 빠져드는 통상은 끝이 없었다.
나까지 지옥으로 끌고 들어가는 느낌이 들었다.
천국도 지옥으로 만들어 버리는 사람이 이런건가?
통상에게 더이상 위로의 말은 필요 없는것 같았다.
한숨과, 주변인 타령, 환경에 대한 불만, 자신의 비관적 상황까지..
일단.. 납품처에 도착하고
납품이 늦은것을 사죄하며 생산되자 마자 바로 가져왔다고 얘기를 했더니
거래처 사장이
어래, 오늘은 중국이랑 한국이 왔네 ...
자존심 강한 중국인 통상이 욱! 하는 순간.!.!.
사장니임..~~ 중국이랑 한국에서 국제 배송이라 생각하시고, 도장 찍어주세요~!!
거래처 사장은 피식 하며 도장을 찍어주었다.
납품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편의점에 들리자고 했다.
나는 편의점 커피, 통상에게 프라페치노를 사주었다.
통상~ 단거 먹으면 기분 좋아져요.
깐깐한 거래처에 납품도 끝났고,, 아싿!
통상의 표정도 좋아졌다.
그리고 돌아오는 길에는 통상의 지옥행 발언은 없었다.
달콤한것은 기분을 좋게 한다.
입안에 달달한걸 물고 있으면 나쁜게 나오지 않는듯
그 유명하신 분도 사용하신 스킬 같은것. [과일 드세요.],[낫또 드세요]
통상과 납품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는 재미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로 웃다 돌아왔다.
개인적인 경험에 의한 의견과 느낌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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