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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이야기

[ 백색국가 제외 ] 지들 분풀이를 한국에다 하는 일본.

by 후까 2019. 8.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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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전화와 카톡, 메일이 북적였다.

한국 거래처에선 앞으로 일본에서 수입하는 상품과 원료에 대해

예전처럼 수입 가능한가?
진짜 90일 심사 하는거면, 생산 포기하고 원료 안살거다 라는 업체도..

어떻게 될거 같아요?라고 나에게 물어보지만

글쎄요. 갑자기라 저희도 어찌 될지는 모르겠어요 ㅠㅠ

한국 업체도 일본 업체도 불안하긴 마찬가지다.



백색국가 제외로 야후뉴스 댓글과 트윗이 엄청나다.

댓글 수준을 보면 참 띨띨하다.

▷ 이번에야 말로 한국에 절대 지면 안돼

꼭 이겨서 일본을 지키자.

일본이 이긴다.

1000배 이긴다

-- 이들은 패전의 분풀이를 한국에다 해대는듯 하다.

뭘 지키고 뭘 이기고.. ㅉㅉ

일본인들이 이렇게 단결한적이 있던가?

전쟁통에도 단결이 아니라 각자 도생이었는데...

이제야 단결하려 한다. (키보드 워리어들이지만..)




일본에서 정의하는 백색 국가 (화이트 국가)는

위험물 등을 타국에서 구매 하는데(수입) 여러 절차와 시간이 필요하지만, 화이트 국가로 인정이 되면, 단시간으로 간단히 구입가능한 신뢰가 높은 나라라는 의미.

정리하면, [수입에 필요한 절차를 생략해도 좋다고 허가한 나라.]이다.


일본은 국가를 4분류로 나눈다.

☆ 화이트 국가 - 우대조치

○ 비 화이트국가 - 보통

● 우려국 - 규제와 체크를 엄격히

× 무기수출금지국 - 수출금지


일본의 화이트 국가(백색 국가)는 27개국

일본의 화이트국가 27개국

유럽.
오스트리아, 벨기에, 불가리아, 체코, 덴마크, 필란드, 프랑스, 독일, 그리스, 헝가리, 아일랜드, 이탈리아, 영국, 네덜란드, 노르웨이, 폴란드, 포르투갈, 스페인, 스웨덴, 스위스, 룩셈부르크

남북미
미국, 캐나다, 아르헨티나. 

아시아
한국(이 빠진다),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

후보(아직 백색이 아닌 나라)
터키(독재), 우쿠라이나(러시아 때문이라는..)


일본의 우려국 3국

이란, 이라크, 북한


일본의 수출금지국가 (무기수출 금지국)

아프가니스탄, 이라크, 레바논, 북한, 콩고, 중앙아프리카 공화국, 리비아, 소말리아, 수단, 남수단


이제, 백색국가 제외로 일본에서 수입뿐 아니라 일본으로 수출까지 복잡하게 될게 뻔해 보인다.
(내 업무량 늘어난다는 말이고... 오더가 확 줄어들것도 분명하고..)



그럼 한국이 백색 국가에서 제외되는 일본의 이유는 뭔가???

글쎄요 라는데...

경제 산업부에서 확실한 답변이 없고

- 징용공 문제와 위안부 문제 등 한국이 일방적으로 약속을 깬다 그리고, 수출 금지국인 북한에 일본에서 수입한 물건을 보내고 있다..며.. 기타 등등의 억측.

일본은 지금까지 한국의 뉴스를 보도하면서도 남북 관계가 좋아지는걸 좋게 보지 않는다.

미사일 한번 쏘면, 요번에 만나 악수한건 뭔짓이냐고 말하는 수준.



그럼 앞으로 어찌 되냐면.

지금까지는 일본에서 한국으로 바로 수출되던것이 (약간의 심사만 하고)

백색국가 제외가 되면, 수출전에 경제산업성이 심사.
(경산성 직원들은 업무량에 깔려 쥭어쓰..)

이 경우 90일정도 소요 된다고 한다.
<옷 하나를 사도 날씨가 바뀌는 기간이다. 쳇! 안사요가 될 확률이 높아진다.>

심사에서 떨어진다면.. 수출 못하는거고.
한국쪽에선 생산 예정 일정 부터 잡지 못한다. (그럼 누가 수입해. 사둔 원료는 반품해주나?)


쨋던 상황이 이러한데,
예전 나와 이런 대화를 나누었던 일본인이 있다.

● 그 당시 전쟁 상황에선 어쩔수 없었던거 아니야?
힘없으니 지배 당하는건 당연한거야

<어이 없음에 튀어나온 말이...>
지금도 야쿠자한테 뒤지게 맞으면, 노예가 되는건 당연한거네요.
일본인은 힘에 굴복하는게 당연하다 생각하는군요.... (쓸쓸 )

● 그거 아니야. 착각 하지마..

자신들이 얼마나 좋은 사람인지를 어필했던 ●상.

그리고 어제 저녁 늦은시간 갑자기 ●상의 메세지.



● 아아-

뉴스 보니까 한일 관계랑 더위 얘기 뿐
00짱에게는 둘다 힘들겠네...

나: 무역일 하니까 엄격해진거 실감중이에요

나: 한국은 생산을 못하고, 일본은 팔수 없는 상태죠

● 왜 그럴까나..

● 나는 나대로 기도할께
어떤식으로 기도하길 바래??

저녁 11시반에 갑자기 날아온 LINE.

뜬금없이 ●상이 뉴스봤는데 힘들지?? 하며 연락이 왔는데..

안그래도 통관쪽이 시간이 걸리고, 서류를 내라 뭐라 그러는게 많아진 상황이라

엄격해진거 실감중인데(ㅠㅠ)


근데 ●상의 저 말 뜻을 어찌 해석하면 좋을지..

나는 나대로 기도할께, 어떤식으로 기도하길 바래? 이 말에 기분이 상해버렸다.

갑자기 연락와선 힘들지? ??  ->  너 힘들어라.. 이리 들리고...ㅠ

날도 더운데 짜증 확 나서 이후 말돌리기 공법으로 스탬프만 잔뜩 찍어 보냈고

마지막에 잘자요를 보내고 라인을 꺼버렸다.



우민화 방송과 뉴스로 쇠뇌된 사람들.

수출규제가 뭔지도 모르지만 한국 까대기로 즐거워하는 일본인들이 열을 내고

이러다보면  일본 정부는 수습이 불가할지도 모르는데...

에라모르겠다. 국교 단절이다 이말이 나올지도 모르겠다.


사족.---
심야 뉴스에 오늘 아사쿠사에 관광온 한국인을 인터뷰

통역 번역을 누가 한지 모르지만 방송 자막에 나온대로 쓰자면

한국에서 관광온 남성
- 한국의 인터넷에서는 일본에 가지마라 일본 물건을 사지마라 라고 고압적으로 써져 있어서..

고압적?
(중간에 더빙되어서 원래 목소리를 들을 수 없었지만... 설마 진짜 그렇게 말했나? 아님 일부러 그렇게 번역하냐?...)

방송국 측의 질문이 뭐였는지 모르겠지만, 학생 같아 보이는데 인터뷰에 고압적이라는 단어를 사용할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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