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한국에 대한 수출 규제 발표 전일..(8월 1일)

아마도 다음날 발표가 확실하다며 웅성거리고 있을 때.

일본 야후 뉴스에 채운(무지개 구름)이 뉴스로 떴었다.

사람들은 길운이라며 채운은 길조다 좋은 일이 있을 거다 그러는데

뉴스 2번째 줄의 니카이씨 면회 불발에 대한 뉴스를 보고.. 칫!

"이거 지진 구름 아닌가" 싶었다.

뭐 확실한 과학적인 증거는 전혀 없지만, 일본의 큰 지진이 있을 때마다 지진 구름을 보았다는 트윗은 활발하다.

그리고 8월 2일.. 일본은 한국을 백색국가에서 제외한다고 발표를 했고..

헐.. 하는 마음과 일본이 불리한데.. 우짤꼬.. 하는 마음 등등 복잡했지만

8월 4일 7시반..

살랑 살랑 살살 몸이 흔들리는 느낌??

응? 나 빈혈 증상인가?? 싶다가

창문 밖으로 구조물이 펄럭이는걸 보고

워매,, 이거 지진인가?? 하여

TV를 켜보니..

긴급 지진 속보가 떠 있었다. (불길한 알람과 함께)

7시 23분.. 미야기 후쿠시마 진도 5약.

쓰나미 위험 없음..

동경 3도.

헐..ㄱ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나만 그런 생각을 한 게 아니라, 답글을 보니... 지진을 걱정하는 답글들이 몇 있다.

나머지는 빛의 굴절 어쩌고 하는 ...

한국이야 어진 왕이 태어나려나 하는 사극 분위기지만..

일본의 댓글을 보면.

대 지진 전조 현상. 주말쯤에는 미야자키 쪽은 주의해야.
--> 대박. 쪽집게!

큰 일 날 거?

뭔가 기분나빠. 하늘의 이변은 기후 이변의 전조. 이후 뭔가 있을 거 같아.

난카이 지진이 온다...

남의 나라 자연재해를 조롱할 생각은 없지만.. 지진의 공포에 사는 나라의 사람들은

길운의 상징인 채운을 보고도 지진을 걱정해야 하는 게 안됐다.

으~~ 흔들흔들..
그럴 때마다 심장이 쪼글 쪼글 해진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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