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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의 일과 생활

참을 수 있으면 평일에 병원에 가세요.

by 후까 2019. 1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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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혼자사는데 제일 걱정이 아프면 어쩌나.. 하는 불안이다.

그래서 건강 염려증이 생겨서
감기에도 시중에 판매하는 약을 사서 먹는게 아니라

병원에가서 처방받아 약을 먹는다.

병원에 가봐야 주사 안놔준다.

영양제라도.. 라고 애원해야 놔줄까..? 말까??


한국의 병원에서 느끼는 바로 몸이 풀리는 그런건 없다.

어릴때 부터 강하게 키운다는 일본인이기에

스스로 면역을 기르라는 분위기인데..


내 주변 일본인 100% 꽃가루 알레르기.^^;



일본의 휴일은 한국에 비교하면 많다.

한달에 하루는 연휴가 낀다.

특히 토요일 일요일 붙어서 3연휴가 되는 경우도 많다.


이런날은 국경일이기에 병원도 문을 닫는데.......




한국과 같은 응급의료 시스템을 기대하기가 어렵다.




 휴일 혹은 심야에 진료 가능한 병원??.

평일 7시까지 문을 여는 병원이 몇 있기는 하다.
토요일도 1시까지는 한다. 그 외의 시간에 아프면????

그래서 구급 상담실에 전화를 걸어본다.


 구급 상담원 매뉴얼 통화

동경, 신주쿠의 구급환자 홈페이지에 구급 상담은 이 번호로 전화 하세요~ 라고 안내되어서

심야에 전화를 걸어본다.


구급상담전화라는 음성이 들리고 잠시후 상담원이 연결이 된다.

증상을 말하고 구급차 가능한지 혹시 지금 갈 수 있는 병원이 어딘지 물으면...


지금 의사가 상담중이라 10분 후에 전화하세요


이게 동경 신주쿠 심야 구급 의료 상담센터 실태다.



 참을 수 있다면 참으세요.

그리고 10분을 기다려 다시 전화를 걸고..

의사와 통화를 한다.

의사는 통증이 그리 심하지 않으시면.

평일날 병원에 가시는걸 추천합니다.

아니면 홈페이지에 게재된 병원이 심야에 진료가 가능할 수 있으니

전화해서 알아보세요.

참을 수 있다면 참으세요.


목숨이 위태로운 환자의 상태가 아닌 경우라 그런지
참아보면 견딜 수 있을거라는 위로..?


 입원 병원에도 휴일엔 의사 없어.

그래서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병원 리스트 중에 가까운 병원에 전화를 합니다.

이런 사정으로 전화를 했는데..

A병원: 아.. 오늘 휴일이라 선생님이 안계십니다.

B병원: 사정은 알겠는데 오늘 당직 선생님은 항문과 선생님이십니다.



 큰 병원은 소개장 없이 진료 불가

그래서 입원 환자가 많은 유명한
좀 멀긴 하지만 대학병원에 전화

대학병원 : 저희 병원에 내원하신적이 있으신가요?
없으시면 소개장 받아오시거나, 응급 환자만 가능합니다. 내원한적이 없으시면 병원비 부담액도 조금 큽니다.


진료받은적이 없으니 소개장도 없으니 못간다.






한국에 있을 때는, 한밤중에 배만 아파도 바로 응급실로 업고 뛰면
처치해주고 그랬는데

일본은 피가 철철 난다고 해도
괜찮으시면..... 이된다.



지인 1 :
전시회 준비중이던 디자인너가 한밤중 샘플 만들다 컷터로 손가락을 깊이 베어서
피에 놀라 의식을 잃었는데, 직원이 흔들어 깨워서 의식이 돌아오긴 했다.
구급 상담원이 지혈하시고 내일 병원가보라고 했다고

지인 2 :
다리를 접질러 괜찮을거라 생각했는데 밤에 심하게 아파 119에 전화
구급차 배차가 늦는다해서 택시로 이동.
택시 기사가 데려다준 병원에서 처치. (구급차보다 택시!!!!!!!)

지인 3 :
전등 갈다 머리로 넘어져 잠시 기절.
상담 의사의 말로는 의식이 돌아오셨으면 괜찮을겁니다.




정말, 괜찮은걸까???????




누가 신주쿠에서 주말 휴일 심야에 가도 돼는 병원 소개좀 해주세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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