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정한 복리후생이라며
딱히 약속도 없고 갈데도 없었지만,
일찍 퇴근할께요라는 용기가 어디서 나왔을까??
별거 아닌 말투로 "그래~ " 하시는 사장님의 그 한마디에
허가 받았으.. 하며 맘편히 퇴근을 했다.
그리고선, 신주쿠 백화점에 들려 스카이라운지에 잠깐 앉아 있었는데
지나가는 사람들이..
"어머... 너무 예쁘다.." 그러는거다.
??
뭐가요???
난 아까부터 빌딩 보고있었는데..
빌딩 사이로 노을이 예쁘게 물들고 있었다.
ㅇ..ㅇ
난 왜 못봤을까???????
-
평소 하늘 보지 못하는 사무실에 있어서 그런지
노을이 물드는것을 캐취 못하고 빌딩만 보고 있었네..
빌딩 사이로 조금 보이는 산과 구름을 왜 못보고
움직이는 차와 사람, 그리고 네온만 보고있던 것인지..
사진기가 다 담아내지 못한 노을의 색상이 아쉽긴 하지만
빌딩 사이로 붉게 물들어가는 하늘이 이렇게 반가울 줄이야..
한국은 이제 곧 미세먼지 때문에 맑은 하늘 보기가 힘들다는 기사를 종종 보는데
맑은 하늘 보는게,
저런 예쁜 노을 보는게
웬지 득템한 듯한 기분이 드는건
이상한건가?? 당연한건데
왜?? 감동이지?
하긴, 내가 어릴 때 하늘에 노을이지면
아빠가 "크아~~ 멋있다.." 하시며 오래 쳐다보시던 그 기억이 난다.
무심코 하늘이 그려낸 노을, 뭉게구름, 밝은 하늘 빛에 항상 감탄사를 내곤했다.
그런 풍경을 사람들이 좋아한다.
익숙해버린 도심의 네온이 더 멋져보여서,
저기 있던 관광객들이 사진 찍길래 나도 같이 찍었다.
잘 안보이지만 동방신기. ^^
맑은 하늘도 고맙고
예쁜 노을도 고맙고
별이 보이면 더... 고맙고
샛노란 초승달,, 환한 보름달 고맙고
그리고 가장 고마운건
1시간 빨리 퇴근하게 되었을 때의 밝은 하늘 빛이..
Freeeeeee~~ 한 마음을 줘서 고마웠다.
개인적인 경험에 의한 의견과 느낌을 적었습니다.
공감은 글쓰는 힘이 됩니다.
재미있게 읽으셨다면 페이지 안의 하트 ❤ 를 눌러주시면 좋겠습니다.
(특정 국가와 단체, 상품의 왜곡된 표현이 있을 수 있습니다. )
'일본에서의 일과 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일본인들이 카드를 꺼리는 이유? (48) | 2019.11.14 |
---|---|
참을 수 있으면 평일에 병원에 가세요. (45) | 2019.11.12 |
일본 식당은 맘대로 들어가 앉으면 안된다. (59) | 2019.11.11 |
숟가락으로 차이나는 한중일 (40) | 2019.11.10 |
독특한 알바생 (34) | 2019.11.05 |
고흐 전시회 다녀왔어요 (36) | 2019.11.04 |
고양이 네일을 하고온 직원 (36) | 2019.10.31 |
저세상에 가도 잊을 수 없는 맛. (26) | 2019.10.2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