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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공부

짜증에 짜증이 더해지면 나타나는 녀석

by 후까 2020. 9.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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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구가 되면 안 된다 손해를 보면 안 된다는

누가 가르쳐주지 않아도 머릿속에 콕 박혀있다.

 

호구되면 바보. 손해 보면 몽츙.  조금의 손해도 용서 못해~~!!

 

요런 거 때문에 요즘 사회에 분노가 많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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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가는 식당에 방문해서 도시락을 주문했다.

주문 단계부터 이상하다... 싶은 예감은

예감대로 들어맞는다.

 

 

포장 나올 때까지

밖에서 기다리며 보는데..

이 알바생?

영수증 빼야 하는데 태블릿 앞에서 손가락이 허공에 떠돈다.

메뉴를 못 찾는 거다.

 

식당에 메뉴가 수백 가지 있는 것도 아닌데

포장이 다 돼가는 상황에서도 내가 주문한 메뉴를 못 찍고 있는 중..

 

 

밖에서 기다림이 10분이 다 돼간다.

나도 덥고 짜증 나... (짜증 1+)

 

식당 안으로 들어가서 아직인가요? 했더니

음식은 나왔는데........ 메뉴를 못 찍는 중......(환장..) (짜증 2+)

 

 

지나가던 베테랑이 기타 상품으로 찍고 금액 넣어 뽑으라고 조언

이젠 기타 상품을 못 찾는 중.ㅎㅎㅎㅎ

 

그 사이 다른 손님들 계산을 하느라 내 도시락은 방치 방치

포장하는데 10분 영수증 받는데 5분 기다려서 받은 도시락. <하아앜>
매장에서 먹었으면 다 먹고 나올 시간이네..

 

그리고

거스름돈이 적다??

 

알바생을 불러 물어본다.

이거 간판에는 890엔인데 990엔 받아요? 랬더니..

이 간판이 잘못된 거래

 

읭? 도시락이라고
더 싸지는게 아니라 100엔 더 받아요? (억울....ㅜ.)
간판에 적은 건 포장 가격 아니에요 (짜증 3+)

 

 

 

 

일단 속이 쫌 상해서 흥칫... 하고 도시락을 들고 왔는데

젓가락 없음! 간장 없음! 냅킨 없음!

손가락의 짭짤합으로 드시라는 배려인가??

 

회사에 My 젓가락은 있고, 간장 없이도 먹지만...

이런 대접에 밥 먹기 전부터 입이 삐죽 나와서 (짜증 4+)

 

도시락 먹으며 옆자리 직원에게 물어보았다.

이런 상황이면 화낼 거야?

 

A상은. ㅋㅋㅋ 거리며

어이없지만 자주 있는 일인데.
식당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긴 하지..

 

점점 더 억울해져 가는 나..

 

 

남에겐 별거 아닌 일에

점점 억울한 감정이 생기는 이유는

★ 오래 기다림 → 주문 뒤로 밀림 → 가격이 다름 → 간장 젓가락 없음..

이.. 순서로 쌓여온 짜증이 점 점 점 점 커져버린 거다.

 

누군가가 실수한 거에 너무 크게 화를 내거나
적당한 대접을 받지 못했다고.
무시당했다 모멸감을 느꼈다고

짜증이 더하기 더하기 되다, 하나만 더 짜증 났으면
Ge 폭발할듯..


너무 단세포적으로 공격하려는 내 마음의 Ge자식

불만은 있지만 이해가 가능하다면,
이성적으로 생각해서 마무리 짓는 것이 어른 일지도...

 

▶ 손님의 입장으로 생각하면 불편

▷ 요식업 종사자들이 이 글을 본다면
마음이 불편하겠지..
(자영업 사장님이 이 글을 싫어합니다.!!!)

 

요즘 뉴스를 접하면서 나의 분노를 들여다보게 되었다.

 

 

마음이 여유롭지 못한 자 통장도 여유롭지 않을 것이다.

이미지 출처는 자이언트 펭 TV   youtu.be/3Q7OMsAEi2A

 

아무것도 아닌 일 가지고 뭐 대단한 거라.. 생각하겠지만.
그 당사자가 자신이라면..? 짜증 날걸요..

 

지나가는 트윗에 적힌 글

이게 싫어 저게 싫어 저 사람 맘에 안 들어 저 사람도 싫어, 이런 싫은 거 미운 거 불편한 것만 찾지 말고 좋은걸 찾아봐, 난 이게 좋아, 난 저게 좋아, 저 사람이 좋아 저 사람 참 맘에 들어. 세상을 좋은 눈으로 보면 당신이 반드시 행복해질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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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눈 속 필터가, 좋은 건 당연하다고 걸러내고 싫고 짜증 나는 것만 검열하나????????

좋은 거는 당연한 거고 싫은 건 절대 있어선 안된다는 기준이.. 왜 생겼을까?

 

순간의 짜증이 +1 되는 순간에 폭발하는 인내심 없는 인성은 되지 않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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