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 일주일의 연휴 동안 진~~~ 짜 놀았다.
푹 자고 먹기만 하는 생활이 반복되다
출근하니 몸이 거부하나????
게다가 갑자기 추워졌다가 눈도 오고.. 몸이 얼었는지 움짐임 둔화.
밥도 대충 먹는 연휴가 길어져서.......
운동도 좀 게을리...
하루 좀 춥고 몸살 나네.......... 그날이 가까워졌나 싶었는데
아침에 입술 아래쪽이 매운 떡볶이 먹고 입 안 닦은냥
따끔따끔 콕콕콕 작열감이 온다.
한번 겪어봐서 안다.
이 놈이 오는구나!!!
거울을 들어보니..
오아ㅏㅏㅏㅏㅏ악..
아랫 잎술 양 사이드에 포진이 잡힌다.
불로 살살 지지는 듯한 느낌이 오는 것은
안 좋은 신호다.
입술이면 구순 헤르페스이고
피부에 오면 대상포진이다.
이거 그냥 두면 안 되겠다 싶어서.....
일하다 말고 병원 갔다 오겠다고 벌떡 일어섰다.
피부과 의사 선생님에게 입술에 헤르페스가..라고 하니.
보여달래서 마스크를 벗어서 보여드리니.
요즘 피곤했어요? 스트레스? 라고 물으셔서
연휴가 길었고 눈 오고 추웠어요..라고 답했다.
끄덕이며 컴퓨터 자판을 뚜드리면서
먹는 약이랑 바르는 약 드릴게요
잘 가요. 그러고.. 진료 끝.
설마 여드름 나서 그러겠냐 싶은 마음이었지만
안 아프면 됐다 싶은 의사 선생님..
그리고 바로 항바이러스 약을 먹기 시작한다.
이거 먹으면 우리..
헤어지는 거다~! 내 깨끗한 입술 돌리도~~!!
약 먹고 약 바르고도 지독한 헤르페스 증상은
또 한 번 내 못생김을 두드러지게 한다.
양쪽 아랫 잎술에 떡볶이 국물 안 닦은 애 마냥
..
못생김 작렬이다.
헤르페스의 부작용이 이 못생김 유발이다.
마스크 하면.. 열기로 환부가 뜨거워 간간히 마스크 벗고 말려준다.
약 먹으며 점점 포진이 줄어들고 부풀어 든 상처가 줄어간다.
다른 병원 사이트 보니까 입술뿐만 아니라 인중과 코 안 쪽까지 포진이 번지던데...
.
입술 헤르페스 구순 헤르페스라고 하는데
이거 걸리고서 내가 했던 방법을 공유한다.
헤르페스는 바이러스다.
나는 어릴적 수두를 겪었기에 내 안에 바이러스 잠복활동 중.
잠복하다 딱 좋을 때, 얘들이 이동한다.
딱 좋을 때란거는
밥 잘 안 먹고 잘 안 자고 피곤하고 스트레스받을 때.
바이러스들 나온다.
딱 죽이기 좋은 날씨다~! 두루와드루와 하면서
나타나면 병원 가서 약 타 먹어야 한다.
일반 구각염과 차이가 있다.
피곤해서 입 옆이 찢어지는 그런 거랑 다르다.
기억하자 헤르페스는 병원 가.!! 약 먹어.!!
아씨클래버연고도 좋지만 항바이러스제로 눌러주는 게 좋다.
구각염과 다른 헤르페스의 증상은?
입술 주변 어딘가가 따끔거리는.. 작열감.
불타오르는 듯한 아픔
매운 거 먹고 입술이 띠리리 삐로리
칼로 사-악 하는 날카로운 아픔이 느껴진다.
불로 지지듯이 찌리릿 뜨끄은.. 한 느낌.
대상포진도 그렇다더라.
그러다 여드름 날듯한 수포가 사알짝 나타난다.
그러다 갸들이 한꺼번에 물집이 잡히며 멍울이 커진다.
여드름처럼 수포만 잡히면 좋은데 하루 종일 삐리리 띠리리 따끔 쿡쿡 아프지..
이미지 출처는 링크
1단계에 알아채서 빨리 병원 가서 그다지 큰 아픔이나 작열감은 덜 했지만
2단계 들어가면서.. 진물이 나오고 아파. 따가워. 진물이 다른데 묻으면 옮는다. 물집 안에 바이러스가 이빠이인 상태임
3단계 포진이 터지고 마르면서 진물이 묻고 숟가락 물 때마다 입 찢어지고 난리..
구순 헤르페스..
이런 건 하지 마라
♣ 건드리지 마라. - 아프고 덧나고 눈 같은데 옮는다.
♣ 터트리지 마라. - 일부러 딱지 뜯지 마라. 진물 나온다. 여기저기 묻는다 옮는다. 묻은 건 손으로 비벼 빨아야 해.
♣ 하품하지 마라. - 찢어지는 고통도 주고 피 질질 나는 더러움도 주마..
이렇게 해라
♣ 잘 때 마스크 - 손으로 만지거나 베개에 묻거나 하면 진물이 묻어서 얼굴에 딱지 묻는다. 마스크 하고 자면 그나마 덜 한다. 자다가 마스크가 사라진다면. 일회용 밴드를 가볍게 붙이고 자라. (상처부위에 스티커가 붙지 않도록 주의)
♣ 바셀린 - 병원에서 바르는 약은 하루에 한 번 정도인데 바셀린은 입술 전체를 촉촉하게 해 주니까 상처 위에 발라도 된다고 의사샘이 그러심. 바셀린 바르니까 딱지 앉는데도 부드럽고 입술 마르지 않아서 좋더라. 면봉으로 발라준다.
♣ 개인 수건 개인 물컵 챙기기
♣ 신선한 과일 - 키위랑 딸기랑 석류 먹었다. 먹으면 헤르페스 사이즈가 줄어드는 게 보일 정도..
♣ 밥 잘 먹기 - 삼시세끼 챙기기. 채소와 고기. 신선한 과일
♣ 휴식하기 - 자라. 심하게 자라.
입술 헤르페스 얼마 만에 치료되는지.
약은 5일 내내 먹으라고 해서 먹는다.
발생 후 일주일이 지나도 입술 아래 떡볶이 국물 묻은 거 마냥 벌겋다.
그래도 8일째 되니 부풀어 퍼져있던 상처가 약간 여드름 짠 거만큼 줄어들었다.
이 포진이 터지고 진물이 빠지면서 나아간다.
적어도 5일은 아프다.
입벌리지 못하니 한 숟가락 와아앙은 못한다.
환부에 음식물 묻으면 자주 씻어준다.
비비지 말고 물에 담가주듯 헹궈주듯이. 찹찹찹
입술에 뭐 묻어서 닦아야 할 때는 화장수 화장솜에 찹찹해서 얹어주었다.
진물이랑 딱지가 묻어 나오고 물기 닦아줘서 좋았다.
확실히 입술을 촉촉하게 해 주면 딱지가 쉽게 탈락된다.
딱지 억지로 떼면 아프고 오래가니까 자연탈락되도록해주자.
헤르페스는
면역력으로 지킬 수 있는데 어느 순간 몸의 영양 밸런스가 깨지고
<연휴 동안 빵식을 해서 ㅠ>
스트레스나 수면 부족이 일어나면 이 바이러스는 몸에 신호를 준다.
<연휴동안 밤새.. 영화..ㅜ>
니 나이에 이러다 더 크게 아플 거니까
이 정도에서 약 먹고 밥 좀 잘 먹으라는 강려크한 신호.
그리하여 일주일 내내 삼시세끼 고기반찬으로 영양 채우고 좋은 유산균으로 위장을 절여주고 있으며
신선한 과일로 상처 회복 속도 내는 중..
아픔의 시간 10일째.. 거의 나았다.
조금만 더~ 고기먹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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