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부터 뭔가 잘 듣고 외우고 다니는 버릇이 있어서, 귀로 들으면 학습 효과도 좋았는데
그에 따른 부작용은 잘 못 들었을 때 망신살이 나는 경우가 있다.
회사에서 손님에게 드릴 선물을 사고 가야 한다기에 빨리 백화점 가서 사오라고 한다.
헐레벌떡 일어나 회사 문을 나설 때,
경리 언니가 고00 쵸코로 사와~~라고 크게 외쳤다.
뛰면서 들었기에 잘 못들었지만 고?,, 뭐? 라고 들렸기에...
백화점 지하에 들어갔는데 초콜릿 매장이 너무 넓어서 시간도 없고.
안내하는 분에게
나: 죄송한데요 여기 고릴라 쵸코가 어디 있죠?
매장 언니 : 손님 죄송합니다. 손님이 찾으시는 쵸코가 혹시 고디바 아닌가요?
나 : --------아....
이거 사올 뻔..
자라나는 꿈나무는 알랑가 모르겠지만
코 흘리게 시절 이문세의 신곡을 흥얼거렸는데
언니가 가사가 그게 뭐냐고 하길래 다시 불러줬다.
세월이 흘러가면 어디로 가는지 망아진 모르잖아요.
망아진 모른다... ㅠㅠ
정답 : 세월의 흘러가면 어디로 가는지 난 아직 모르잖아요.
풋풋한 고등학생 시절.
김현철의 [달의 몰락]을 흥얼거릴 때
그녀가 좋아하던 저 자리, 그녀가 사랑하는 저 자리~
정답 : 그녀가 좋아하던 저 달이, 그녀가 사랑하는 저 달이..
귀를 믿지 말자..
2탄 여기 ↓↓↓
https://fumikawa.tistory.com/138
개인적인 경험에 의한 의견과 느낌을 적었습니다.
재미있게 읽으셨다면 페이지 안의 하트 ❤ 를 눌러주시면 좋겠습니다. (특정 국가와 단체, 상품의 왜곡된 표현이 있을 수 있습니다. )
'일본에서의 일과 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계란말이 전용 사각 프라이팬 활용법 (혼밥) (15) | 2018.11.01 |
---|---|
일교차 심한 요즘 빠지기 쉬운 가을 우울에 주의 (9) | 2018.10.28 |
일본 TV 광고 - 아빠가 직장에서 전화 받는 기술!! (11) | 2018.10.27 |
[사오정] 잘 못들어서 망신 당한 이야기-2 (10) | 2018.10.25 |
일본의 공중전화 사용법 (0) | 2018.10.24 |
일본어의 장음 때문에 오해한 에피소드~ (18) | 2018.10.23 |
전철 안에서 여자분이 쓰러졌어요. (14) | 2018.10.22 |
사람들은 예상외로 내 잘못에 관심이 없다. (15) | 2018.10.2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