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이자카야 체인점 토후로(土風炉).
회사랑 가까운데 있어서 회식할 때 자주 가곤 했는데
회식이라 막 시켜본 요리중에 이건 다음에 또 먹고 싶어.>!> 하는 음식..
별로 없지만 그 중에서
[못찌리 토후]라고 쫀득 두부라고 해석하면 좋을까?
맛있어서 갈 때마다 한 접시 시켜 먹곤 한다.
이게 두부인데 탱글탱글 쫜득 쫜득하고
두부인데 치즈처럼 농후한 맛.
요즘은 회식도 없고. 가서 먹을일도 없어서..
락텐에서 찾아보니 있었다. !
딱 락텐 포인트도 있고 해서.. 이거 주문해 먹어야겠다. 하고
주문..
도착한 날은...
모더나 2차 접종일 저녁시간. ㅠ
살살오르는 열 때문에 머리풀고 누워있었는데
머리는 산발, 수면바지에 헐렁한 티.. 입었는데 택배 형아와 마주치게 되었다. ㅠ
이래서 비대면 택배함을 선호하지만... 냉장 냉동 상품은 그러지 못하니
문 열어줌 ㅠ
뭐 어떄. 난 열나 죽겠다.ㄱ
그리하여 쑥대머리로 문을 열었더니
역시나 환하게 웃으며 냉장 상품이라 친절히 알려주시는
택배형아. .. 친절함 찢었다. ㅠ
아직 고열 단계는 아니어서 사진 사진..
토후로에서 먹었던 것 보다는 사이즈가 작다.
거의 절반.. 사이즈....
. 가정용 1인분인가??
포장도 특이하다.
풍선에 담겨있다.
옛날 아이스크림........ 뭐더라? 거북이알이던가? 그거랑 비슷하기도
동봉된건 아니지만 이쑤시개로 뽕..!! 눌러 개봉해야..하는데
이 풍선 탄력이 .. 꽤 세서
꾸우욱.. 눌러야 뿅.. 터졌다.
쁭..
.망..해 따..
이런 모양을 원한게 아니었는데..
좀더 동글..하고 예쁘게 나올 줄 알았는데
균열이 팍팍 가버림..
뭐 어때.. 내가 먹을거임
소스를 뿌리고
한 입..
역시나.
이맛을 뭐라 설명해야 할지..
치즈같은 식감인데
우유처럼 진하고
젤리보다는 연하지만 두부만큼 부드럽지는 않고
떡보다는 부드러운 좀 굳힌 푸딩같은.
맛은 두부같은 크림치즈에 가까운..
두부처럼 심심하진 않고 디저트 먹는것 처럼 진득하니..
이건 밥 반찬 아니라
진짜 디저트 두부다.
이자카야에서 나오는 메뉴를 일반 식품으로 판매하는 것도 좋았고
때문에 이 시국에 아 그거 먹었을때 맛있었는데.. 하는 기억으로
찾아서 주문하였고
똑... 같은 사이즈나 똑.. 같은 맛은 아니지만.. (술이 없어서??)
다시 주문해서 맛 볼 수 있다는건
너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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