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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게 먹은 것들

해외에서 닭발이 먹고싶을 때

by 후까 2021. 10.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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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사람들은 닭발 안 먹는다

아니 닭발의 존재를 모른다.

이 쫄깃한걸 모른다.

다리 모양이 좀 걸린다 쳐도, 발라논 살도 좀. 꺼린다.

 

예전에 한국 슈퍼가서 맨 통닭 한 마리를 사왔는데

탕비실에서 비명이 들려서 갔더니

닭에 목아지 달려있다고

꺄아아 아아악 으아라락

이러고 있었다.

 

가전제품 시연 때문에 닭을 구워야 했는데

사무실에서 일 하다가 뭔 소리를 이리 지르나 갔더니

목아지 모가지.

 

그거 첨보나?? 그랬더니 다들 부들부들 떨어

그래서 직원들 내 보내고

댕강.

출처는 이미지에

당시는 방송 시연 때문에 그런 닭을 자주 사왔어서 그 때마다 버리는 모가지를
내가 용기에 넣어 냉장고에 보관..
그럼 누가 냉장고 열 때마다

야이 미~~Chin

야만인 취급을 받았다.

 

그런데 닭발은 더 혐오한단 말이지

그럼 일부러 한인타운가서 사와야 하는데

식당에서 조리된 닭발은

비싸.

괘 비싸.

그런데 회사 근처 상점가를 지나가다

중국 반찬가게를 발견하고 구경이나 해볼까?? 하고 보니

어머나 이게 모니?

닭발에 족발에 북경 오리까지

게다가

이건 닭 머리????

멀리? 머리 머리?

머리도 판데.

암튼

중국사람은 닭. 발 거 부 감 없고.

나도 없고

단지 중국식 큐민 조미가 된 닭이라

한국인 입맛에 맞추려면

붉닭으로 새로 조미를 해야 한다.

볶는 중 사진은 좀 거시기 하지만

집안의 매운 소스는 다 넣어서 한번더 불에 굴려준다.

 

그리하면

닭발들이 서로 깍지끼고 나온다.

 

아하하하하하

이것은 동네에서 한 팩에 300엔 밖에 안하기 때문에

가성비 최고.

양도 많고

배부르고

나의 욕구를 다 채워주었다.

 

한국 사람들도 닭발 혐오하는 사람들 많긴 하지만

좋아하는 사람도 있으니까.

치킨에서도 닭모가지는 제법 잘 먹고

저 중국 반찬가게에서 파는 닭 머리는...?? 잘 모르겠지만

닭.. 다리 아니 발..은

해외에서 찾아먹는 이 기쁨은.

반가움에 더 맛이 좋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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