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슈퍼에서 먹기 어려웠던 상품이라면
낫또.
근데 먹기 시작한 계기는 다이어트가 된다는 방송으로 보고
일부러 사먹기 시작했다.
처음엔 매우 거부감이 강했지만 먹다보니 먹을만 해질 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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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이어트 된다는 방송이 허위라는 뉴스가 나왔다.
...
과대광고 같이 근거가 빈약하다는건데
뭐... 어쪄
이미 잘 먹고 있습니다.
다이어트는 아니되고 살은 찔 지언정.
콩으로 만든 거니 건강에 좋기는 하겠죠?
처음 그 낫또의 끈적함에.
으.. 이게 뭐야 젓가락에 붙고.. 입술에 붙고..
먹어본 적 없는 한국사람이기에
달라붙는 점액들과
입 안에서 느껴지는 .. 뭉글뭉글함
또 발효된 콩인데 된장과는 또 다른 맛이라.
거부감에 싫다싫다 했지만--> 살빠진다는 그 말에 꼴깍.꼴깍..
아마 그 방송은
낫토에 거부감이 있던 일본 국민의 대다수에게
낫토를 먹게한 계기가 되었다는 것은 확실하다.
히로코상에게 들었지만 관동지방?에서 낫토 먹는 사람 별로 없다고 ..
일본사람 중에서도 낫토 못먹는 사람은 꽤 많은 편이다.
이후, 이자카야에서 회를 먹거나 맛난거 먹다가 나오는 반찬 중에
모주쿠, 바다 포도, 메카부 같은걸 알게되고
슈퍼에서도 판다는걸 보고서 자주 먹고 있는데
일단 해조류는 좋아라는 인식인데
이 메카부와 모주쿠도 약간 끈적임이 있는 식품이다.
다시마 미역처럼 해초의 미끌미끌한 성분이 있는것도 있지만
그걸 일부러 더 미끌거리는 진액이 나오게 만든거다.
포장지나 포장 형태는 다양하지만
미역줄기 같은게 메카부, 아래 실 ㅈㄹㅇ 같이 생긴게 모즈쿠
먹으면 바다향이 나기 때문에 큰 부담감은 없고
모즈쿠는 식초로 조미하기때문에 시큼하다.
메카부는 미역줄기와 비슷한 맛이다.
식감도 꼬들
그런데 다시마 진액처럼 주와왁..
때문에 일본인들은 이걸 젓가락으로 떠다 먹는 반찬이 아니라
대부분 마신다.
모주쿠는 한국에선 큰실말이라고 부르는데
식초가 많이 들어가기에 새큼한 맛이 좋다.
물론 끈적..한 진액과 함께 조미가 되어있다.
낫또에 거부감을 가지고 있다가도
메카부와 모주쿠까지 끈적.
일본사람들은 끈적이는거 참 좋아해..라는건
낫토나 메카부 모주쿠 도로로... 이정도?
그 외에도 쥬루륵 하는 상품들이 꽤 있긴 하겠지만
한국에서는 잘 없는 상품이고 식감도 뭉글..해서
한국사람들에게 처음엔 거부감을 일으키키도 한다.
개인적인 경험에 의한 의견과 느낌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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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국가와 단체, 상품의 왜곡된 표현이 있을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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