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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와 꿀팁

영수증, 비닐류는 다 쓴 티슈 갑을 활용해요

by 후까 2022. 3.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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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먼저 알아보기

갑(匣)+티슈(tissue)=갑티슈
갑 [匣]:[명사]
1 물건을 담는 작은 상자 곽:[명사] 1 ‘갑(匣)’의 잘못.
2 마른 물건을 넣어 두는, 뚜껑 있는 작은 그릇
물건을 담는 작은 상자는 갑.
우유갑 담뱃갑 티슈 갑
ーー티슈 갑이 맞나요??

슈퍼에서 장을 보면 포장 비닐이 많이 남아요
가루가 떨어지거나 재료에서 물기가 새어 나오기 때문에
슈퍼에서 싸주는데.. 한국은 이런 비닐도 잘 주지 않는다고 듣긴 했어요
일본은.. 막 줘요

슈퍼에서 전갱이 튀김이랑 연어초밥을 사 왔고
장바구니 오염되지 말라고 비닐로 싸주었는데
이럼 집에 이런 비닐이 넘칩니다.
그래서 이걸로 청소할 때나,
음쓰 같은 거 버릴 때 활용하는데
<일본에서 음쓰는 일반 쓰레기>
어디 모아둬야 하니까.
대충 편하게 빠르게 쉽게 좋은 걸로 해요

다 쓴 티슈 갑에
쑤셔 넣고
넣은걸 손가락 집어넣어 뽑으면
수욱~! 빠집니다.

옆에 비닐장갑과 함께 수납 중..


영수증은 남겨야 하는 경우도 있어요 그럴 때,
다 쓴 티슈 상자에 넣으니 쉽게 보관 가능했어요.
회사에서 쓰는 영수증은 다 모아서 나중에 세무사에게 전달해야 할 때
이렇게 박스로 전달하기도 합니다.

차곡차곡 받아오면 넣는 거라 따로 정리하지 않아도
날자별로 쌓입니다.
나중에 날자별로 따로 정리하지 않아도 자동 정리!!
- 영수증 관리하는 경리. 주부님. 세무관리 담당자에게 짱 편한 방법.

재활용이라는 게

그렇게 열심히 리유즈 해도 언젠가 다시 쓰레기가 되는 것이라
별로 환경과 산업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생각을 했어요.
내가 아무리 아껴봐야 플라스틱 팡팡 만들어내고
쓰고 버리는걸 자주 보니..
내가 아끼는 것보다, 새로운 상품은 더 많이 생산되어 지기 때문에
의미가 있나? 싶기도 해요.


요즘 유행하는 미니멀리즘도
좀 더 갬성이라고
희고 예쁜걸 새로 사서 정리하던데
그러려고 새로 사고 기존 걸 버리는 것도 아니라고 생각해요
단지 예쁘게 보여주기 위한 미니멀리즘은
절약과 재활용과는 거리가 멀어 보여요.

갬성은 다.. 집어치우고
미관은 그럭저럭이지만
짜피 다 재활용으로 사용하면..
내 소비가 줄어드는 거니까
따로 영수증 관리 가방이나 비닐 정리하는 가방을
다이소에서 싸게 샀다고 한들
또 쓰레기가 늘어버리고 지갑은 비어버리기 때문에.

좀 예쁘지 않아도 절약으로 재활용한다고
그렇게 만족을 합니다.


일본에선 생활감 제로로 사는 사람이 유명했는데
주부들의 워너비..라고
깔끔하게 정리된 호텔 혹은 모델하우스처럼
세제는 세제함에 따로 비우고
샴푸도 샴푸통에
설탕도 우리 집은 봉투째 쓰는데
설탕 용기에 따로 부어서 쓰고 ㅎㅎ
...
갬성과 깔끔함으로 사자마자 빈 용기 쓰레기 만드는 거였어요.

호텔처럼 새 티슈도 티슈함에 끼우고
주방세제도 세제용기에 덜고
모든 공산품의 라벨이 보이는 걸 허용하지 않더군요
<심지어 치약도 라벨지로 말아버리던데..>
리모컨 숨기고 물기 하나 없는 주방에서 산다는 게

그 집 남편은 피곤해 보이고..ㅠ
애기는 엄마 눈치 보느라 장난감도 꺼내지 못하는 걸 보니..
저게 사람 사는 건가?? 싶었어요

집이란 깔끔하게 정리해서 사는 것도 좋지만
어느 정도 어지르고 생활감이 가득하고
늘어진 잠옷이 편안한 곳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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