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주전자 물 때 청소하기

회사에서 쓰는 전기 주전자가 있는데..
주방 용품 생산시에 받았던 샘플이다. <판매 상품은 아님>

공장에서는 전기 주전자도 싸게 만들 수 있다고
친절히도 우리 브랜드 이미지까지 라벨링 해서
한 5개? 6개 정도 보내준 것이다.

평범하고 저렴해 보이는 전기 주전자.
하지만

상품화되지 못한 이유가 있었다.

미리 말해두면 중국산이고
견적이 매우 매우 싼 이유가 있었다.

...
샘플 받았을 때

잘 세척을 하고 물을 넣고 끓이는데..
보통 이런 주전자에 물을 가득. 가득 넣어도

3분이면 펄펄 끓는 게 인지상정!!

하지만 5분이 지나도. 10분이 지나도.. 조용...
게다가..

끓이다가 100도에 달하면 스위치가 톡 하고 올라와야 하거늘.........

언제 끊나.. 하다.. 하다..
근 20분이 넘어서야 보글보글 소리가 난다....................
그리고 매우 뜨거워졌음에도..

스위치가 올라가지 않는다............

이거슨......................

주전자 모양을 한 가습기......... 인 듯

천천... 히 저온으로 물을 끓이며...
물이 다 졸아들기 전까지 스위치는 올라가지 않는다...

 

이런 걸.. 누가 씁니까~!~! 빼애액.. 하여 생산은 못했고
샘플은 남아 사내에서 쓰는데...

물이야.. 20분 걸려 끓기는 하기에 인내심으로 사용한다.
진신 가스불에 올리면 금방 팔팔 끓을 텐데..

 

내 자리에서 쓰는 전기주전자..
바닥이.. 좀.. 꺼끌꺼끌해 보여서... 세척을 시작한다.

일반적인 주방 세제 넣고 휘휘 씻어봤자
저 희끄므리한거는 떨어지지 않는다.

그리하여 집에서 가져온.. 비장의 무기
구연산 가루를 들고 왔다.

물 가득 넣고
한 줌 정도 집어넣었다.
그리고 스위치 온!!

또 20분 30분을 기다려 보글보글 끓어오르길 기다린다.

세척 전인 전기 주전자 바닥은 스테인리스임에도

바닥이 뿌옇다.

 

구연산을 넣고 물을 좀 오래 끓이면..

뭔가 동동 뜬다.

물만 넣고 끓였는데

바닥에 때가 벗겨지는 듯이 뭔가 조금씩 벗겨진다.

구연산을 더 넣고 좀 더 끓여본다.

 

그리고 물로 헹굼

이젠 핸드폰 카메라가 보일 정도로 바닥이 반짝인다.

진심 거울로 써도 되겠다.

그동안 물 끓여 쓰니까 괜찮겠지 했는데

어쩌면 바닥에 깔린 물 때도 함께 드링킹 했었는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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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다스쿨 구연산

까꿍.

물때 낀 전기 주전자는 구연산으로 깨끗하게 닦아주면

꺼끌꺼끌한 바닥도 매끈매끈 깨끗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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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보우샵 구연산 프리미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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