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살던 임대 맨션과 지금 사는 분양 맨션의 차이는
아무래도 거주 이웃들의 태도.
임대 맨션에서 살 때는 사람들은 서로 눈도 안 맞추고
엘베도 함께 타는 걸 꺼렸다.
지금 분양 맨션.... 나는 분양 맨션에 임대로 살고 있지만..
이곳에서 만나는 이웃들은
서로 먼저 인사하기 대결이라도 하듯...
친절히 눈맞춤을 해준다.
애도 어른도 강아지도.........
여러 편의 기능이 있는 맨션인데
엘베에 펫 버튼이 붙은걸 보았다.
열기 버튼 아래에 <헤토> 버튼
이건 <ペット>라는 글자에
동그라미와 가운데 글자가 떨어져 ヘ ト가 된 듯......
그리고 그 위에 달린 문구에 이렇게 써져 있다.
애완동물과 동승을 꺼려하시는 분들도 계시니
애완동물과 함께 탈 경우는 펫 버튼을 눌러주세요
그러니까 저 펫 버튼을 누르면
엘베가 이동중에 다른 층에 서지 않는다는 것..
따라서 애완동물과 동승을 원하지 않는 사람이 함께 타는 걸
집사가 미리 차단하는....
그러니까 동승을 원하지 않는 사람들을 위해
동승을 하지 않게하려고
동승을 불허하는 버튼??을 누른다
.. 입장이 바뀐건가? ..
엘베가 두대니까 한대를 공유하지 않는다 해도 문제는 없다.
고층에서 내려가는 중..
중간층에 누가 눌러도 그 엘베는 서지 않고 .
목적지까지 전용 엘베가 되는 것이다.
한 번은 강아지를 안고 타신 분과 함께 탔는데.....
그분이
아. 펫 버튼 누르는 거 까먹었다.
강아지랑 함께 타는거 괜찮아요??라고 물으셔서
괜찮다고 하고 엘베를 함께 탔다.
근데 살다 보니 저 펫 버튼 꽤 유용히 활용하고 있다.
쓰레기 버리러 갈 때..
쓰레기를 반투명 봉투에 담아 버리는데...
누군가가 내 쓰레기랑 같이 엘베 타는 것도 미안하고......
또 내 쓰레기 내용물이 보이잖아
저집 여자 신라면 먹었네 할까봐
쓰봉 보이는 게..ㅠ 나는 싫어
그래서 쓰레기 버릴 때도 펫 버튼을 눌러서
아무도 동승시키지 않는다!!
배려 버튼이기도 하고, 나혼자 탄다 버튼이기도 하지만
배려에서 시작된 버튼이기에 이 기능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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