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을 만드는 사람. 내용을 꾸미는 사람

 

 

일을 하면서 내용을 정리하고 상품기획을 하는데

이것을 표현하고 상품으로 만드는 일 또한 중요하다.

 

 

뭐라도 있어보이는걸 좋아하는 대표는

디자이너를 계속 고용했고

그러다보니 있어보이는 데이터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사람들은 좋은걸 사기보다
좋아보이는걸 사고 싶어한다.

 

상상력을 플러스해서 자신이 상상하는 대로 사용된다면
별이 다섯개~!

 

하지만 상상보다 실망하면
별 한개도 아깝다고 하지...

 

 

 

그러다보면 우리 회사에서 가장 칭찬을 많이 받는 직원은 디자이너이다.

메모로된 내용만 넘기면 그걸 꾸며주는 거다.

영업직원들이 엑셀에 그림 짜집기하여 붙여넣던 기획서가
디자이너의 손에 들어가니 예쁘게 포장된 카타로그 처럼 되어 나온다.

꾸며진 기획서를 들고 다니는 영업사원도 거래처의 반응이 좋다며 어깨가 빵빵해진다.

 

상품 패키지도
마카롱 같은 제과업체에서 패키지 디자인을 오래 했던 디자이너가 만들면
타사 상품과 함께 진열했을 때 우리 상품이 튀고 구매욕구를 일으키게 만들어 평이 좋았다.
(물론 색을 파랑으로 했다 분홍으로 했다 다시 파랑으로 했다 노랑으로 결정되어 디자이너가 돌아버렸지만..)

 

 

그리하여 이 회사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직원은
디자이너가 되었다.

 

기획이 좋고 상품에 대한 안목이 뛰어나도

표현의 센스가 떨어지면 아무도 눈길도 주지 않는다.

 

 

디자이너라도 표현에 대한 재능은 서로 달라서
-상품의 기획과정에 대해 이해하는 디자이너의 결과물과
-전달한 메모만 보는 디자이너가 내는 결과물은 당연히 다르다.

 

전체를 보는 디자이너 쪽의 정리가 앞으로의 시장까지 내다보고
디자인을 하기 때문이다.

 

--00--00--00--

디자인 툴은 다루지만 꾸미기에는 재능이 없는 나로서는
디자이너와의 소통을 중간에서 정리해주는 역할을 한다.

 

횡설수설 이거저거 다 해보고 넣어보고 싶은 대표의 욕심을

정리해서 이미지화 해서 메모형식으로 정리하는 게 나.........

그걸 디자이너에게 전달하면

기똥차게 데이터로 만들어낸다.

 

 

합작의 결과인데
결과로 보여지는게 디자이너손에서 나오니
모든 공은 디자이너에게로 간다. --분하다~~~~

 

 

문서를 취합하고, 센스있는 광고문구 처럼 만들고
한 눈에 보이게 끔 만드는 센스는 재능이다.

 

 

요즘 파워포인트 장인들이 어떤 앱 서비스를 이용하는데
미쿡 애들이 정리한 메모와
완성시 금액 얼마를 걸어서 앱에 올리면

태평양을 건너는 시차를 이용해서
쟈파니즈 파와포인토 장인들이 받아서
아이콘 넣어 꾸며주는 서비스로 돈을 번다.

템플릿이 많기도 하고
워낙 어릴 때 부터 아이콘, 애니, 만화, 간략화에 익숙해서
쉽게 하기도 한다.

 

정리와 표현의 센스가 있는 사람이 있다. 

 

근데, 대부분 협업이라

내용을 만드는 사람과
내용을 꾸미는 사람이 따로 존재한다.

웹툰 작가들 처럼,
작화하는 작가와 스토리 작가를 따로 두듯이...

 

 

부러운 능력자들,

그래서 블로그도... 그리 써야 하거늘

두서없이 길~~~게 정리 안되는... 피곤한 나의 뇌와 나의 글

 

--

상품을 리뷰하는 블로거들도

내가 산거 자랑하는 블로거.
상품의 외형 금액 사용 후기를 알리는 블로거
이 상품의 사용전과 사용 후,
그리고 이외의 활용점까지 알려주는 글을 쓰는 블로거

이걸 왜 사야하냐 라며 구매욕구까지 자극하는 블로거의 글을 보면,
나도 모르게 쿠팡을 열고.. 있게 되겠지??

 

 

내용을 만들어도 전달이 어려우면 외면 받으니

누가 글글이 빽빽한 블로그 읽고 싶겠냐고...

 

 

 

---

 

개인적인 경험에 의한 의견과 느낌을 적었습니다. 
공감은 글쓰는 힘이 됩니다.
재미있게 읽으셨다면 페이지 안의  하트 ❤ 를 눌러주시면 좋겠습니다.
  (특정 국가와 단체, 상품의 왜곡된 표현이 있을 수 있습니다. )

★답글도 매우 환영합니다.  감사한 의견에 제가 배울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