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도 한자가 있다는걸 알았다.
어디서?
이자카야에서..
이자카야에서 .. 메뉴 고르다.
한자로 적힌 메뉴... 이건 뭐지??? 라고 물었더니
이카란다. ..
이카 イカ는 일본어로 오징어인데
한자로 쓰여 있었음..
까마귀 오자 (烏)에 산적 해적 도적의 적자 (賊)
대부분 일본인도 잘 안쓰는 한자이기에
이자카야의 메뉴에도
이카 いか 혹은 イカ라고 쓰지만
한자로 烏賊이라 쓰면 멋..? 갬성?? 터져서// 그런갑다.
일본인도 잘 안쓰는 한자 단어이기에
그런 갬성도 가끔.. 까마귀 오자(烏)가 아닌 새 조자(鳥)를 써서
오타를 내는 가게도 물론 있고... 갬성 파괴?
다시한번 중학교 때 배웠던
까마귀 오 (烏)는 까마귀 눈이 보이지 않는다고
새 조자에서(鳥) 한 획 지워버렸다는 걸 실감.
그럼 왜 오징어는
까마귀 오자 (烏)에 도적의 적자 (賊)를 쓰는가..
왜 오징어는 까마귀 해적이란 것인가??
..
유래를 찾아보니.... ㅎㄷㄷ
중국의 고서 남월지 (南越志)에 기록이 되었다고 하는데..
바다위에 죽은척 둥둥 떠있는 오징어를 먹으려 까마귀가 가까이 가면..
죽은 척한 오징어가 갑자기 까마귀를 잡고..
물 속으로 들어가 버리기에..
까마귀 잡아먹는 해적.............인
烏賊魚 오적어 --> 오징어
오 적 어가 --> 오 징 어가 되었다.
라는 유래가 있다는 것도 찾아서 읽어 보았다.
흥미 돋
이제 오적 烏賊.. 써먹을 때는
결국 이자카야 뿐이지만. ㅎㅎㅎㅎ
지식 1 ..+ 되었다.
그럼 문어 한자는??
문어는 일본어로 타코 タコ 라고 한다.
한자로는 鮹 蛸 두개로 쓰는데..
부수쪽에 물고기가 붙거나 충이 붙는다.
충이 붙은 이유는...
문어다리가 8개라서 거미랑 다리 숫자가 같다고
부수를 충으로 두기도 한다고 한다고.
이것도.. 회전초밥집 가면 쓰는 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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