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에서 사원의 생일을 챙겨주던 때가 있었다.
사원 생일에 맞추어 생일 케이크를 준비하고
슈퍼에서 약간의 술과 안주로 간단히 파티를 했다.
그리고..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르는데.
옆에 있는 A짱에게 급하게 물어
생일 축하 노래~~ 핫피바스데이??맞지??라고
물어보니 맞데서..
다같이 세노!! (하나둘) 하는 박자에 맞추어
박수를 치며 노래를 하는데..
나는 익숙하게 2분의 1박자로..
핫삐바스데-쯔유~ 짝짝짝짝..............
(쉽게-> 아기 상어 뚜루루 뚜루의 박자감)
주변은 그러지 않았다.
나는 엄청 빠른 속도 노래를 질주하듯 불렀고.......
일본인들은 교향곡인가????
(중후하게 애국가 동해물과 백두산이의 박자감...)
핫. 삐 바-스 데~~ 쯔 .. 유~~우우우우~~
핫 삐 바~ 스 데~~ 뚜... 유~~~~
..............이..노래가 느리면.. 꽤 우울하게 들리는 곡인디.
이로서 알게 된다...
한국에서는 생일 축하 노래도..
으엄청 빨리 부른다는 것을........
전혀 신이 나지 않아..
! !
나만 신났어 ㅠㅠ
속도조절에.... 하..!.. 하아A.. 앗 삐 바..스 ㄷ.ㅔ 이 뚜..우유.................
.. 뻘쭘해. 삐질.
그리고 일본에서 생일 축하 노래를 영어로 부르면..
핫삐 바스데~~ 디아. 야마시타 상..~~~ 이런 식.
부끄러워서 엄청 빠른 속도로 부른 내가 이상해짐 ㅋㅋㅋㅋ
그리고
한국에선 " 왜 태어났니... "
이렇게도 부른다고 했더니
다들 나를 싸이코패스 보듯이 본다.
..
어떻게 생일 맞은 사람에게 그리 심한 말을 하냐고
어?
어??????? 이게 아닌데..
//
나름 또 반성을 하게 된다.
오로지.. 생일 맞은 자를 축하해야~~함이다.
개인적인 경험에 의한 의견과 느낌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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