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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의 일과 생활

일본인이 본 한국사람의 귀여운 언어습관

by 후까 2022. 6.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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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님이 나에게 뭔가 물어보면

나는

예~ 예

가끔 늬예~

 

이렇게 대답하는데..

 

 

근데 나의 예.. 는 일본인 직원들의 귀에

YHe~~ 로 들림

 

 

요즘은 커뮤에도 많이 알려진 일본인이 눈을 반짝이며 듣는다는

뭐~~ 뭐~~ 하냐??

냐~~~~♡

귀엽단다.

 

 

또 한국사람 특징.

혼잣말 잘한다.

 

- 사장님 특징..↓

자료를 받고..

"이건.. 왜~~ 에~~ 쓰읍.."

물론 혼잣말이고..

 

이럼 직원들 시선 집중이다. 두리번두리번.. 

미어캣처럼 모니터 위로 고개를 빼고

대표가 뭘 말할지 구경.. 중.?

 

 

나는 직원들에게 사장님은

모니터랑 대화하는 거니까 신경 끄라고 하지만

대표가 혼자 중얼거리면..
시선을 끌기 마련

 

 

나 역시.. 혼잣말..

웹에서 뭔가 발견하면

어? 어! 어어↗?

 

.. 어! 금지를 시켜야 함이다.

 

한국사람 이상한 사람 취급하는 혼잣말이지만

일본인들도 혼잣말 잘한다. 그냥 사람 특성인데...
한국인이 더.. 잘하고 많이 한다는 거.. 고..

 

혼잣말의 장점이 뭐냐면

만약... 뭔가를 찾는다..

리모컨이~~ 어디에?? 있찌???

하고 혼잣말하면

옆에서 그 말 들은 사람도 같이 찾는다는 것.

자연스러운 공조를 유도한다.

아니 시킨다에 가  깝.. 지?

그 말 들은 사람들이 엉덩이를 들썩이게 하는 거니까.

 

 

괜히 옆 사람 뭐하는지 궁금하니까

그거에 관심이 쏠려서 도와주고.. 빨리 상황을 끝내는 것...

역시 돕고 돕는 한민족이다.

 

 

요즘 더워지기도 해서 에어컨보다는 문을 열어두는데

계단 쪽 문을 열어두니

시원한 바람이 들어온다.

환기도 정말 잘 되는데

 

 

문제는

그 바람을 타고

파리... 날파리 초파리 벌.................

각종 날개 달린 애들이 들어온다...

 

 

갸들 특징..

어느 일정한 곳을 빙빙 돈다.

 

 

 

나는 구경하다.

파리다~~

그랬고

 

 

사장님도 그 말을 듣고 도와주려고?
일어나서 파리를 쫓는데...

 

 

종이 파일을 펄럭이며..........

이 c키 나가 , 어~ 어디.. 안나가~이 C 
어디 갔어..  이 c 퍽 퍽..

 

 

 

씨는 나쁜 말이라고 알려줬는데

일본인 직원들은 파리한테 나쁜 말 한다고..

상남자라고 한다.

?

??

 

 

파리한테도 화내는 사장님.

그렇게 파닥거리고도 안 나가는 파리......

 

 

신기하게 낮에는 사무실 한쪽을 빙빙 돌다가

저녁이 되면 파리도 사라진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출근 늦고 퇴근이 빠른 편인 파리가 부럽.ㅜ

 

그리고 혼잦말은
도와달라 당당히 말 못하지만
수줍게 소리를 내어 도움을 청하는 말이라는 것.....이 아닐까?
맘대로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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