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님이 나에게 뭔가 물어보면
나는
예~ 예
가끔 늬예~
이렇게 대답하는데..
근데 나의 예.. 는 일본인 직원들의 귀에
YHe~~ 로 들림
요즘은 커뮤에도 많이 알려진 일본인이 눈을 반짝이며 듣는다는
뭐~~ 뭐~~ 하냐??
냐~~~~♡
귀엽단다.
또 한국사람 특징.
혼잣말 잘한다.
- 사장님 특징..↓
자료를 받고..
"이건.. 왜~~ 에~~ 쓰읍.."
물론 혼잣말이고..
이럼 직원들 시선 집중이다. 두리번두리번..
미어캣처럼 모니터 위로 고개를 빼고
대표가 뭘 말할지 구경.. 중.?
나는 직원들에게 사장님은
모니터랑 대화하는 거니까 신경 끄라고 하지만
대표가 혼자 중얼거리면..
시선을 끌기 마련
나 역시.. 혼잣말..
웹에서 뭔가 발견하면
어? 어! 어어↗?
.. 어! 금지를 시켜야 함이다.
한국사람 이상한 사람 취급하는 혼잣말이지만
일본인들도 혼잣말 잘한다. 그냥 사람 특성인데...
한국인이 더.. 잘하고 많이 한다는 거.. 고..
혼잣말의 장점이 뭐냐면
만약... 뭔가를 찾는다..
리모컨이~~ 어디에?? 있찌???
하고 혼잣말하면
옆에서 그 말 들은 사람도 같이 찾는다는 것.
자연스러운 공조를 유도한다.
아니 시킨다에 가 깝.. 지?
그 말 들은 사람들이 엉덩이를 들썩이게 하는 거니까.
괜히 옆 사람 뭐하는지 궁금하니까
그거에 관심이 쏠려서 도와주고.. 빨리 상황을 끝내는 것...
역시 돕고 돕는 한민족이다.
요즘 더워지기도 해서 에어컨보다는 문을 열어두는데
계단 쪽 문을 열어두니
시원한 바람이 들어온다.
환기도 정말 잘 되는데
문제는
그 바람을 타고
파리... 날파리 초파리 벌.................
각종 날개 달린 애들이 들어온다...
갸들 특징..
어느 일정한 곳을 빙빙 돈다.
나는 구경하다.
파리다~~
그랬고
사장님도 그 말을 듣고 도와주려고?
일어나서 파리를 쫓는데...
종이 파일을 펄럭이며..........
이 c키 나가 , 어~ 어디.. 안나가~이 C
어디 갔어.. 이 c 퍽 퍽..
씨는 나쁜 말이라고 알려줬는데
일본인 직원들은 파리한테 나쁜 말 한다고..
상남자라고 한다.
?
??
파리한테도 화내는 사장님.
그렇게 파닥거리고도 안 나가는 파리......
신기하게 낮에는 사무실 한쪽을 빙빙 돌다가
저녁이 되면 파리도 사라진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출근 늦고 퇴근이 빠른 편인 파리가 부럽.ㅜ
그리고 혼잦말은
도와달라 당당히 말 못하지만
수줍게 소리를 내어 도움을 청하는 말이라는 것.....이 아닐까?
맘대로 생각해본다.
개인적인 경험에 의한 의견과 느낌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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