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겹 네겹의 화장지 시대인데.. 일본은 한 겹이다.

 

한국에서 생활하면서 두루마리 화장지는 항상 두 겹짜리..

뭐~~ 가끔 식당 같은데서는...
커다란 돌돌이 화장지가 한 겹짜리가 있긴 했지만

두루마리 화장지는 두 겹........!!이라는 인식이 있다.

 

 

그리고 요새 한국의 광고들을 보니 3겹짜리 4겹짜리도 나온다.

아마도....

화장지 뚫리는걸 극혐 하기에??

세 겹 네 겹 방탄 화장지가 나오는 듯하다.

 

 

일본에 있으면서 화장지 소동을
두 번?? 세 번?? 겪다 보니.

화장지는 안전하게 비축하는 습관이 생겼다.

 

311 대지진 때와
코로나 터지고 쿠르즈 사건 날 때..... 또다시

화장지 사재기로 구하기 힘들었던 기억.. ㅜ

간간히 태풍 오면.. 또..
화장지와 티슈가 동이 났다.....

311 동일본 대지진 때는 물도 없어 쌀도 없어 빵도 없어 밀가루도 없어 화장지도 없어 티슈도 업쒀~~였기에

비상시가 되어야 사람들이 얼마나 비축을 하는지..

평상시 지진 피난 대비해서 미리 비축한다는 사람들이라고 하지만

진짜 비상이 되어야..  편의점 텅 슈퍼 텅 텅ㅇ..

게다가 자판기도 ALL 매진 불이 들어온다.

그런데 일본의 화장지.............특징

싱글이 주류.이다.

 

 

싱글이라 하면: 화장지가 한 겹

더블이라 하면: 화장지가 두 겹.

이 둘의 차이는..

한 겹이냐 두 겹이냐의 차이이고 두께와 길이는 차이가 없다는데.

단지 선호가 다르기에 싱글 혹은 더블로 골라쓰세요// 이런 느낌.

 

 

 

그리고 싱글 화장지에 대한 오래된 팬층이 있기에

일본에서는 싱글 화장지가 아직도 팔리고 있다고 한다.

왼쪽 싱글   / /  오른쪽 더블

 

 

참고로 화장지 삼각접기는-

청소를 끝냈어요 라는 표시이기에.. 손님 니맘대로 접지 마라~~
일본에서는 매너라고 잘못 알려진 습관임..
*요즘은 더 접지마라~~ 세균 주의!

 

우리 회사 직원들 사이에도 싸움(?)이 난 적이 있다.

 

화장지.. 싱글 더블 뭘로 골라?..라고 했더니.

화장지는 싱글이지!!라는 남자 직원

.......

집에서도 학교에서도.. 밖에서도 화장지는 싱글이 당연한데

왜 더블... 더블 화장지 이상하다고..

 

 

나는 더블이 익숙한데.
싱글은.. 괜히 기분상. 약해 보여..

 

직원 : 싱글은 화장지가 더 길고 변기가 막히지 않아.

 

더블은 두겹 겹치니 낭비가 심하고
화장지 길이가 그만큼 짧아져.......
변기도 막힐 걸.. 하는 ....

등등으로

자신들이 선호하는 화장지 타입에 갑론을박 박터지는 토론을 했다.

싱글도 더블도 결국 두께는 비슷하니까..길이는 비슷하리라 보는데..

화장지 취향이 있다.

 

 

결국..더블이냐 싱글이냐 고르는 문제는

경리 언니가..

제일 싼 거 산다는 걸로 마무리되었지만.

 

 

일본 사람들에게 화장실 화장지.. 두루마리 화장지는

싱글이지라~~

이런 인상....

 

 

그렇다고 두겹 짜리 더블이 없는 것도 아니라서

화장지 구매 시에 싱글인지 더블인지.. 포장지에 잘 나와있다.

 

티슈도 두 겹으로 나오는데

화장지가 한 겹이라니... (대신 좀 두꺼움..)

괜히 기분상 화장지를 더 길게 뽑아 쓰게 되기도..

 

 

싱글 화장지에 대한 많은 팬층이 두터운 일본이라

일본에서 화장지를 사면????????

싱글 - 한 겹에 당황하지 말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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