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오래전이지만...
어느 시골 농가의 화장실을 빌렸던 적이 있다.
딱 보니.. PU세식.. 화장실인듯 ..
밭 한가운데 놓인 화장실..
그래도 급해.. 어쩌겠어..
구데기가 나와도..
내 것도 나올거 같아서 급해서 들어감..
근데.. 웬걸.
엄청 엄청 깨끗한 화장실이고.......
심지어....... 분명 푸세식인데........... 좌식 양변기에
그 안에 거품 기능의 변좌가 똭!!
농가 주인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돌아오는 길에
세상에 저런 밭에.. 저런 화장실이라니..
하나도 안튀고 하나도 냄새 안 나고 .. 너무 깨끗.
자동세정이잖아.. 하며.. 감탄했다.
정말 밭 한가운데 있는 화장실이었는데.........
이후 거품나오는 포세식 화장실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상품화 할까 헀지만..
수요가 많지 않아 ........
회사에서는 안건을 무시했..고.
잊고 살고 있었는데
요즘 일본의 화장실은 포세식...을 강조한다.
변기안을 항상 거품으로 유지해서
1. 자동 세정되니까 브러시로 쓱싹 안해도 됨.
2. 벌레가 들어가 번식하는것도 막아주고
3. 냄새가 역류하는 것도 막아주고
4. 퐁당.. 했을 때 물튀김도 막아주고
5. 서서..쏴.......의 경우 물튀김도 없고..
6. 미리 거품 코팅이 되어있어 거시기가 남는 우려도 없고.
너무 좋잖아........
단점?
세제 보충해줘야 함.
오래 사용 안하면 거품 꺼짐.(사라짐.)
홍보나 개발의 문제가 있지만
화장실 주요 기업들은... 이미 개발을 완료하고 비싸게 팔고 있었다.
보통 청소시에 거품형으로 분무하는 상품도 많이 나와있긴 한데
기본적인 소량의 세제와 물의 압력으로
물이 내려갈 때마다 거품을 내서..
거품이 항상 유지하게 하는 기술...
당시 상품화 헀으면 좋았을 걸. 안타깝지만
기계치라.. 뭘 할 수 도 없었다.
요즘은 많은 브랜드에서 출시중이다.
또.. 하나의 일본 화장실의 특징인
일본 화장실에......아니 요즘은 한국에도 많이 나와있는
화장실내 에티켓 벨.
여자 화장실에 많이 비치되어서
용변 볼 때.. 소리가 들릴것을 우려해서
버튼을 누르면 졸졸졸졸 시냇물 흐르는 소리를 낸다.
.
소리도 커서 녹음된 소리라는 걸 주변에서 알지만.
사용자의 실시간 음량보다 큰 음량으로 덮어서 부끄러움을 줄여준다는.. 상품
이름하여 음비 <오또히메>
근데... 이걸 본.. 남성들.
그게 왜~!!! 필요하냐고 그 소리나는거 당연한거 아니냐... 하다가
요즘 남성용 오또히메............
공듀님 아니니까.. 장군으로 상품명을 낸데.
오또 쇼군.. 음 장군. ㅎㅎㅎ
그럼 졸졸졸 시냇물 소리???
남성 화장실에는 약하데.
그래서....... 추천하는 곡이.
트럼펫 나팔소리
빰빰빵빵 . 빠바바바..(군대 기상 나팔.....ㅜ)
그거........... 이거나
람보 기관총 소리 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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