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전철은 자주 멈춰요. 진신지코가 뭘까?

 

일본은 교통사고 - 뻉소니, 어린이 교통사고는 큰 뉴스가 되고

전철사고. - 사람이 전철에 치인 경우는 특수한 경우가 아니면. 전철이 멈추었다는 뉴스 정도로 끝난다.

 

자주 일어나는 일은 뉴스가 되지 않는다.

일본에 시즌이 있는데,

결산 시기라던지 새학기 등등의 시기에

유독 진신지코! 사람과 열차 간의 사고가 많다.

 

 

예전에 가나가와현에서 신주쿠로 통근할 때.

이 진신지코 때문에

열차 지연과

출근하려는 사람들로 미어터지는 전철 내부.

실로 모르는 사람 사이에 낑겨서

신주쿠까지 40분을 간다.

 

40분이면 정상적인 시간이고.

열차 사고 지연이면.

기본.. 한 시간 반에서 두 시간은 낑긴 채

열차는 움직이지도 않는다.

/ 물론 지각하지만. - 지연 증명서만 있으면 지각 빼준다.

 

 

다시 말하지만.

일본에서 이 진신지코는 흔히 일어난다.

늘상 이용하는 전철.

편안하게 다음 역에서 내려야지... 룽루룽.. 그러다가.

전철이 멈추면서 진신지코데스.. 이러면.

 

다음 역엔 한 적어도 30분? 40분은 기다려야.. 할지도?

 

진신지코가 언제 일어날지도 모르는데..

지진이 언제 일어날지도 모르는데.

암튼.. 복불복.

 

 

 

저녁 동네에서 본 풍경...

전철이 철로 위에서 움직이지 않는다.

철로 위에 서있다는 건

열차 안에 손님들이 열차가 움직이길 그대로 기다리는 중이라는 것.

문. 안 열어준다.

운행 시간.. 차장도 모르지

지금 저 상황은. 가까운 역.. 차단기에서

진신지코.

사람과 전철 사고.

 

..

만약 참혹한 사건이라면

경찰차 오고

구급차 오고

소방차가 온다.

 

그 경찰차부터 소방차까지

달리던 열차도 멈추고

손님은..

안 열리는 열차 안에서 기다려야 한다.

 

 

한국도 열차 문 안 열어주는 일이 번번이 있지만

일본은.. 일상이라서 뉴스거리도 되지 않는다.

뉴스라면. 00선 멈추었다. 요 한 줄 뉴스 끝.

아직도 움직이지 않는 열차.

저 서있는 열차를 보면서

나는

아으.. 끔찍해.. 손님들 어쩔.. 난 정말 싫어..

그러는 중

지나가는 고딩들이

깔깔깔.. 통조림이네 갇혀있어..

뭐야 진신지코?

소우네..

타인의 불행에 웃는 사람도 있고..

 

웹을 열어 상황을 확인해보니.

바바 역에서 시모오치아이 역 사이에서 진신지코 발생.

 

 

일단 발생하면 전철 회사는 비상모드가 되어

열차의 배차를 조절하는데

문제는

사고 난 그 열차...

일단 멈추고 문 안 열어줌.

 

도쿄 여행 시에..

갑자기 전철이 멈추고 문을 안 열어 준다고 하면

아마도 진신지코..

빠르면 역에 정차시키는 경우도 있지만..

안타까운 경우는.. . 조사 종료까지 그대로 있어라.......가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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