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본에서의 일과 생활

일본인의 공포를 건드리는 영화 - 스즈메의 문단속

by 후까 2023. 1. 2.
반응형

 

이 글에 스포는 거의 없어요.

 

스즈메의 문단속을 보았어요.

일본 전국민 트라우마를 건드리는 영화였고. 그걸 달래는 의미이기도 하겠어요

아무래도 일본에서 배려차원이기도 한데

 

일본은 국민들의 재해에 대한 상처를 너무 잘 알기에
방송에서는 그날을 떠올릴 만한 영상은 보여주지 않거나

곧, 쓰나미 영상이 나오니 주의하세요..

이런 자막을 먼저 보여줘요

그때 겪은 사람들의 트라우마가 너무 커서 미리 알려 그날의 기억을 떠올리는 영상은 보지 않게 배려?? 하는 차원에서.

 

이 영화도 마찬가지로 영화감상 전에 이런 내용이 있다고 알려줍니다.

본편에는, 지진 및 긴급 지진 속보를 수신했을 때의 경보음이 흐르는 장면이 있습니다.

경보음은 실제의 것과는 다릅니다만, 감상에 앞서 미리 양해해 주시도록 부탁 말씀드립니다.

 

 

때문에 이 영화에는 그런 영상 같은건 거의 안 나와요

지진이 나도 살짝 움직이는 정도.....

그리고 온 국민을 쫄게 만드는 모티브는 하나 나와요

↓  ↓  ↓  ↓  

지진경보..

그런 경보음과 핸드폰 알람. 음성알람이 나오는데..

 

옆자리 앉은 일본인 여성이 육성으로 하는 말...

[다잇.. 키라이.]

 

음..청 싫어..

 

 

그거 좋아하는 일본인 없지요.
일본에 사는 모든 사람의 공포알람
물론 일본 사는 한국사람도.

 

 

평화로운 일본이라지만 항상 지진 쓰나미 화산 등의 재해는 항상 있는.. 나라.

때문에 재해 관련 알람들은 매우 잘 되어 있지요.

 

 

영화의 마지막에 눈물 찔끔.. 하는

이게 그날의 기억을 떠올리게 할 수 있겠다.. 싶어요

영상에서는 폐허가 아닌 꿈같은 곳을 헤매는데

 폐허를 헤메는 듯한 느낌.
그날의 기억을 떠올리게 하지요.

 

 

대부분 그런 경험을 한 일본인들이 많기에

그 영상에 눈물을 흘리는 사람들이 꽤 많아 보였어요.

 

 

자신의 쉴 곳이 사라지고 무너지는 상실감.
추억이 있는 곳이 사라지는 허무함..

 

일본인의 트라우마를 제대로 건드렸지만

그 부분을 위로하려는 듯. 재해를 막아보려는 노력?

그렇게 위로를... 하는 듯한 느낌이긴 했어요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영화 중에 가장 지루함 없고 제일 완성도도 높은 것 같아요.

대부분 영화 보면서 살짝 지루해져서 시계보고싶은데.
시계볼 마음도 없게 마지막까지 진지 하고 흥미로운 스토리였어요.

주인공 남자는 하쿠, 하울 같은 비주얼.......
주인공 여자는 적극적인 행동력

그래서 이후의 이야기까지 궁금해지는 스토리였네요.
결국은 커플인가???????????칫.

 

 

평화 속에 항상 숨어있는 재해 많은 나라의 상황에

모른 척할 수 없는

모든 사람이 가지고 있는 재해 트라우마를 건드린 영화.

 

아마도 일본의 재해 상황을 경험한 사람이라면
듣기만 해도 싫은 그 상황을 모두 경험자라

 

잘만든 스토리는 물론 주제가 역시 와~!!

영화 주제가 여성의 목소리로 뚜루~ 하다가

한숨을 하~~

이 순간에 모두가 하~ 하는.......

공포와 안도의 한숨이 주제가에 들어있어요

공포를 느끼며 안도를 느끼는 게 지옥일진데.
그 공포속에서 안도의 한숨. 하.

한순간에 삶의 터를 잃어버린 사람들과
그날의 공포를 경험한 사람들이
공감하며 보게 되는 영화인 듯합니다.

 

 

스즈메의 문단속 - (스포) "다녀올께"와 "다녀왔습니다"의 의미

스포가 있습니다. 스포 있다고요~~~~ 그래도.. 이 글을 읽고 영화를 본다면.. 마음이 찡~!!~!~! 해질 것.. 궁금하면 읽어보기~!! 스포 한다..!! 일상의 대화인 "다녀오겠습니다.", "다녀왔어?" 스즈메의

fumikawa.tistory.com

 

311 대지진 동경에서 체험한 썰 푼다

땅이 움직인다. 건물이 춤을 춘다. 10년 되었다. 대 지 진 진짜 책장이고 뭐고 다 쓰러지고 떨어지고 Gㅐ 난리 났다. 지진이 일어난 시각 ": 2시 46분 18초 갑작스러운 진동에 대수롭지 않게 어 지진.

fumikawa.tistory.com

 

TV에서 귀신 나오기 3초 전에 카운트다운하면 하나도 안무섭다고 하는데
현실 지진 3초전에 지진 알람이 오면... 그거랑은 영.. 달라요.

예를 들자면 지금 내가 싸패를 피해 장롱안에 숨어있는데..
 [곧 싸패가 이 문을 엽니다.] 라고 문자가 오면
3.. 2.. 1.

....... 이럼. 하나도 안 무서운 게 아니고 더 무습거등요....

 


개인적인 경험에 의한 의견과 느낌을 적었습니다. 
공감은 글 쓰는 힘이 됩니다.
재미있게 읽으셨다면 페이지 안의  하트 ❤ 를 눌러주시면 좋겠습니다.
  (특정 국가와 단체, 상품의 왜곡된 표현이 있을 수 있습니다. )

★답글도 매우 환영합니다.  감사한 의견에 제가 배울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그리드형(광고전용)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