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한인 슈퍼에서 구정 장보기

 

일본은 구정을 쉬지 않기 때문에 설 쇠는 기분이 들지 않지만..

그나마 주말이라 다행히 명절 음식 준비를 할 수 있었어요.

평일이었으면 그냥 출근할 텐데...

 

 

도쿄의 한인타운. 가장 유명한 한인 슈퍼인 한국장터.

 

입구에 가자마자 반가운 봄나물들이 반겨줬어요

달래 냉이 취나물..

오예~~~

금액은 보지도 않고 1봉 집어 듭니다.  나이쓰.. 반가워 좋아 좋아.

그리고 신정 때는 팩에 들어있는 떡국 떡 샀는데

이번엔 가래떡으로 골랐어요..

이번엔... 석봉아.. 나는 떡을 썰........................

 

일본의 일반 슈퍼에서 파는 상추와 깻잎 포장 보여드릴게요

한 10장 들어갔나???

꼭지 쪽으로 봐서 세어보니

진짜 10장쯤 들어있어요.

가격도 가격이고.. 이걸로 삽겹이 1인분도 다 못 먹을 양.. 인디. ㅠ

 

건강 챙기는 청국장!

요즘 이 청국장에 빠졌어요

정말 속이 편안.. 낫또보다 빠른 효과

맛도 좋아서.. 여기저기 다 넣어 먹고 있어요.

젓갈 코너에 있는

창자..

일본에서는 명태의 창자를 젓갈로 담고 창자라고 부릅니다.

밥도둑이죠.

돼지 불고기 소불고기..

나도 할 줄 알거든요~~

삼겹살 옆에는 쌈장, 생마늘 청양고추 팩.

삼겹살과 끼워 팔기 공략 좋지요.

냉동 만두와 지지미, 잡채 만두 등등

일본어로 포장을 바꾼 상품들..

그리고.. 쌀튀 과자 찾았는데..

없어서..

오늘은 대롱과자.. 픽!!

<진짜 할매 입맛 되었다. >

계산대 옆에 쪼로록 나와있는 믹스 커피.. 다시다.. 옥수수수염차..

설날을 쓸쓸하지 않게 보내줄 한 바구니..

이 것만으로도 마음이 든든해집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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