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장식에 진심인 일본 전통 예복

 

여자아이들은 성인식에는 소매가 긴 기모노를 입고 사진을 찍는다.

졸업식에는 하카마라는 걸 입는다.

 

전통 복장을 즐겨 입고 그럴 때마다 기념사진을 찍는 전통이라

거리에 나가보면 그런 복장을 하고 다니는 사람들이 정말 많다.

 

 

그리고 하나같이 머리 장식에 진심이다.

머리에 달린 커다란 꽃들이 꽃다발 만큼 크다..

 

전철을 타면서도 이런 전통예복을 입고 예쁘게 장식을 한 언니들을 보면서..

머리 장식을 유심히 보게 된다.

 

내가 어릴 때, 엄마가 내 머리 묶어 줄 때 외에는

방울 머리끈도, 대왕 큰 나비 리본도

이제는... 그런걸 할 수 없는 나이가 되어...

. 뭔가... 멋지다..

 

의상도 의상이고 머리에 한가득 올리면

무겁기도 하겠지만

바로 얼굴이 화사해지는 효과가 있다.

물론 의상에 맞추어야 함이다.

 

내가 한번 왕.. 리본 삔 헀다가..

얼마나 광년이 취급을 받았었는디...

 

 

 

1월  성인식 휴일 외출 했을 때..

전철을 환승하려고 기다리는 중에

전철에서 내린 한복... 의 여성.

 

오.. 한복이다.. 하고 눈길이 가는데

머리 장식이.. 저런 예쁜 장식을 잔뜩 달았었다.

 

예뻐.................

 

 

뭔가 한복은 절제된 미??라고 생각했는데

 

새색시 머리에 꽃 장식을 한 움큼 올린 거 마냥

예쁜 장식을 하고..

성인식?? 다녀오시는 길이셨던가?

 

 

저렇게 예쁜 한복에 꽃 달은 머리 하면

사진 찍는 보람이 있겠다.. 싶은..

 

머리에 꽃 달면 광년이 취급받았던 고인물이라..

그런 예쁜 머리가.. 눈에 확 띄고 더 예뻐서

 

 

경복궁이나 경주에 한복 빌려 줄 때 머리도 묶어주신다던데

저렇게 화려~~ 함을 더해주면 어떤가??

 

의복도 한복도 시대에 따라 변해가는 거니까.

왜색이네 뭐네라는 말이 나올 수 있지만

내가 보기에 그냥 예뻐 보였어서....

 

 

 

한복에 그러면 안 된다고 혼나면 어쩌지???? <안절부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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