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는 환경호르몬에 대한 인식이 적다.
전자렌지에 도시락 뚜껑이 녹아내려서
에이 못 먹겠다... 버려라 그러면
유난이라고 깔끔 떤다고 되려 나를 나무란다.
.
전자렌지에 오래 데운 도시락 케이스가 녹아도 먹고
영수증은 입에 물고 양손을 자유롭게 쓰기도 한다.
한국에서는 정보방송에서 하도 알려준 탓에
영수증도 손에 잡으면 바로 버리는 사람도 많고
전자렌지 옆에만 가도 병 걸린다고 조심하는 사람도 있다.
그래도 뜨거운 커피는 종이컵에 마셔야.......
일본에서 뉴스가 떴는데..
일본의 유명한 상품 중.. 아이랩이라는 비닐봉투
유명하고 편리해서 돈키호테에서도 이렇게 쌓아두고 판매한다.
내열 온도가 -30도에서 120도 이하 까지라
조리와 음식물 보관에 적합한 편이다.
이게.. 120도 이하에서 버틴다는 거지.. 환경 호르몬에 대한 내용은 없긴 하다.
그래도 조리에 적합하다며 광고를 하고 판매도 하지만
일본 사람들은 이것보다는
슈퍼에서 무료로 주는 비닐봉투 뜯어다 쓴다.
슈퍼에서 주는 비닐봉투는.. 쓰레기 버리는 용도는 좋지만
조리에는 좋지 않고 매우 약하다.
아이랩 패키지에
냉동실.
그리고 뜨거운 물에 퐁당 담가서 해동이나 찜을 하거나 데워도 된다고..
그 괄호 안에는 (냄비 벽에 붙지 않게 하라고)- 왜? 녹을 테니까..
상품 뒷 면에 -30도 대응..이라는 것은
일반 냉동고가 -18도 정도니까 음식 보관에 적당하고
그 옆 주의문을 보면
120도 이상은 사용하지 말 것.
태워도 유독가스는 나오지 않는다.
밀봉해서 열을 가하면 팽창해서 터질 수 있다. 등등의 주의문이 있다.
하지만... 열을 가해 삶아도 된다는 상품이기에..
일본에서는 이런 꿀팁이..
아이랩 비닐 봉투에 쌀과 물을 넣어
삶아.. 밥을 짓는다.
.. 이러면 밥이 된다고.......... 하는데.
이러다 봉투 터져서 화상, 눈에 튀고..
봉투도 녹아내리고..........등등
때문에 제조사에서 SNS에 이걸로 밥 하지 말라고 공식 트윗을 냈다.
이렇게 쓸 줄은 몰랐다.
매우 위험하니 그렇게 쓰지 말라고.
주의문 잘 읽고 써달라며.
그래도.. 일본인들의 비닐 사용법은
다른 음식 끓이면서..
아이랩에 넣은 채소나 국 같은 거 해동하면서 데우기.
이런 게 꿀팁으로 확산되는 중이다.
다시 말하지만. 일본에서는 환경호르몬에 대한 인식은 매우 낮아서
국과 반찬을 동시에 조리할 수 있는 아주 좋은 꿀팁이라며
좋아요! 수를 많이 받고 있다.
개인적인 경험에 의한 의견과 느낌을 적었습니다.
공감은 글 쓰는 힘이 됩니다.
재미있게 읽으셨다면 페이지 안의 하트 ❤ 를 눌러주시면 좋겠습니다.
'일본 뉴스와 신문&사회'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대들 어떻게 살 것인가 일본에서 관람 후기- 추상적인 스포 (13) | 2023.08.18 |
---|---|
나하 공항 직원의 특별한 사죄 메세지. (5) | 2023.04.14 |
도난품을 아름답게 전시하는 경찰의 능력 (11) | 2023.03.30 |
3월 7일자 일본 조간, 그리고 한국의 한자신문을 이해 못하는 일본인 (9) | 2023.03.07 |
회전초밥 테러한 소년들은 어떤 처벌 받을까 (6) | 2023.02.03 |
강도 알바로 난리난 일본 (7) | 2023.01.27 |
일본의 치한ㅡ 대책 말고 대응 뿐? (15) | 2023.01.14 |
알고보면 충격! 잘만든 광고가 일본의 문화로 정착된 사례 (10) | 2023.01.1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