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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일할 때는 이어폰을 쓰지 않는다.
집중이 안되기도 하고
주변의 잡담도 캐취해야 하고
무엇보다 상사의 질문을 바로 받고 답을 해야 하기에
이어폰을 끼면 되물어야 하고
일 처리가 늦어진다.
하지만 그로 인해 주변의 소음은 다 들어야 한다.
팩스나 복사기 움직이는 소리..에 빨리 반응하고
전화가 울리면 누구보다 빨리 받게 된다.
일이란 일은 알아서 다 찾아서하는.......
한 쿡 사 람.
사내에서 들리는 소음에 신경이 쓰이는 것은
키보드 치는 소리를 듣게 되는데
뭔가 일 좀 한다 치면
키보드를 쇼팽 악보 보는 듯이..
와다다다닥 닥 닥 치고
엔터를 꽈당..당 누르는..
뭔가 자신이 일을 열심히 하고 있다는 의지의 표명인지
키보드 멍들 정도로 두드리는 소리에
정신이 혼미하기도 하다.
그렇다고 열일하는데
거기 키보드 소리 좀.. 이라고는 하기 어렵다..
살살 치는 건 습관이 되지 않았을 테고
손가락의 힘조절이 되지 않으며
그 키보드에 들어간 업무의 열정을 생각해서........
.어쩌라고...
의도치 않았는데 그리 되는걸........
알겠는데
키보드랑 책상이랑 함께 깨질 듯한 .. P파워er
산업 역군이된듯. 확신에 찬 엔터 때리는 소리에
졸린데 잠이 확 깬다.
키보드로 일하고 키보드로 글 쓰는 입장에서
이해 못 할 일도 아니지만
탁. 딱.. 엔터 치는 소리가
신경 쓰이기 시작하면
시바의 늪에서 빠져나올 수 없다.
키보드 아래 수건도 깔아보고 소리가 너무 크다고 말도 해보았지만
일에 집중하면 어쩔수 없이
와다다다 탁 탁.
키보드는 매일 같이 두두려맞는 중
개인적인 경험에 의한 의견과 느낌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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