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데이라고..
일본은 진짜 악습이다.
그 밸런타인데이에 쪼꼬렛 쪼끄만 거 하나씩 줬다고
애정 없는 의리초코라고 싹 돌렸더니
일본의 악습.
화이트데이에는 3배로 돌려받습니다.
난 그런 거 필요 없는데..
없는데에에엥~~
내가 뭘 좋아하는지는 잘 알아서
커피 잔뜩
달달이 필요 없다고하니
짠짠 과자, 커피는 종류별로 골라왔네.
그래도 안목은 있어
그 많은 화이트데이 선물 중에
딱 이거 골라온 거 보면.
게다가 기념이라며 회식이다.
찾아간 곳은 와규 전문점.
와규 전문점이라고 구워 먹는 줄 알았더니
뭉티기 같은 고기 전문점이라
고기 안 굽네.. 하고 잠시 실망을
그래도 나온 건 먹어야지 하고 먹는데..
오! 호!
마이쪄~
와규는 기름이 기름기름져서
이 나이에 소화불량 뻔한데
이렇게 얇아서 그리 되겠나.. 싶어 쳐묵..
쫀득한 생고기에 드레싱은 약간 짜게 간이 셌지만
뭔들.. 드링크 쭉쭉 들어가고요..
새로 나온 니혼슈.. 라벨에
언니들 그려졌길래
이모 언니, 무기 언니.. 그리고 이모티(리큐르) 언니
종류별로 다 맛보심.
생긴건 간장새우인데
중국술 쇼코슈로 절였다기에 시켜봤는데
맛은 그냥 간장새우인데?
..
그리고 이게 제일 맛있었다.
와규 스시
밥이 따뜻했어..
지금까지 먹었던 스시들은 다 딱딱하게 식은 찬밥으로 쥐었는데
이건 밥이 약간의 온기를 가지고
입에 넣으면 밥이 사르르.. 풀어진다.
역시 나는 지금까지 먹은 스시는 찬밥덩어리여서
스시 별로라 생각했나 보다
스시에 밥도 온기가 있게 쥐어주면
밥의 달콤함에
덮밥 먹는 듯한 느낌
찬밥으로 쥐어주는 것 보다
분자의 활동이 활발한게 느껴진다.
역시 따스워야 맛난다..
게다가 캐비어, 연어알, 성게 올라갔으니
고오급..
냅다 캐비어부터 먹었다.
솔직한 맛 평가라면
와규도 캐비어도 못느낄 만큼
샤리. 뭉쳐놓은 밥이 최고다
밥이 달콜할 수 있나 싶을 정도로
따스하고 말아둔 소고기와 캐비어를 함께 녹여버린다.
온기가 있는 밥은
최강이다.~
앞으로 회전스시 못가게 되었음.
메뉴에 육회가 있어서 시켰는데
.
한국사람은... 아니올시다.
이거 육회가 아니라 창자인가?
고기가 안 씹혀.
질기다 못해 찔겨~
마지막으로 입가심이라며
고기 드레스 해산물 돈부리
고기로 드레스를 만들었다고 .. 드레스 해산 돈부리?
된장국도 나오지만
나중에 밥에 넣어 먹으라는 오차즈케 국물도 제공된다.
가운데 볼록하게 올라간 건
그 안에 반숙 달걀 있음
밥 절반도 시킬 수 있는데 보통사이즈는 밥이 꽤 많이 들어가는 편
그리고 이집 밥 참 잘한다.
밥이 맛있어~~
와규
와구와구 먹고
소화불량을 걱정했지만.
괜찮았는데
새벽 세시까지 잠 못 잤어 ㅠㅠ
부대껴 ㅠ 꾸어어..
소화불량에 배탈날까 싶었는데
무사히 날이 밝기 전에 잠이 들었다.
부대껴..ㅜ
吉祥寺 肉ドレス海鮮丼 高田馬場店
169-0075 東京都新宿区高田馬場3-4-14ドムススタイル高田馬場1F
03-6304-0324
https://kfoodinnovation.com/takadanobaba-meatdress
다카다노바바 역 사카에도오리 후지대학 입구 앞.
개인적인 경험에 의한 의견과 느낌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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