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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게 먹은 것들

한국인이 좋아할 일본 식당. 히쓰마부시- 장어 덮밥 -

by 후까 2023. 4.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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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고야에서는 장어를 잘게 잘라 밥 위에 올려 먹는

히츠마부시 (히쓰마부시)라는 음식이 있다.

 

장어 덮밥이야 여기저기서 많이 먹어봤는데

어느 영상에서 한국인이 가봐야 할 식당 중.

최고의 장어덮밥이었다며 칭찬이 자자자자자 하길래..

또 히츠마부시?? 라는 이름도 독특해서 예약 했다!!

https://www.hitsumabushi.co.jp/  공식 홈페이지- 예약페이지.

 

ひつまぶし 備長

シンプルな素材だからこそ料理人の技と素材を選び抜く力がためされる。地焼きが最もおいしく仕上がる弾力と脂の乗り具合。「ちょうどいい」うなぎだけを国内外問わず、あらゆる産地か

www.hitsumabushi.co.jp

 

다른 블로그를 보면, 유명해서 매일 줄 서있고

기다려서 들어간다기에.. 그렇게 인기가 있나?? 싶어서

도쿄에 지점을 검색했더니.. 한 세 군데 뜬다.

그중에서.. 도쿄역 바로 앞이라기에.. 예약을 했다.

 

매장 입구는 이렇다.

등록상표 빈쵸 히츠마부시..

이름에서 자신감이 쁑뿜

공식 홈에서 가져온 상차림은 이러하다.

이건.. 정식세트인데.. 회석요리 (카이세키로 제공이 되었다. )

 

도쿄역이면 수백 번을 왔다 갔다 한 곳이지만

제대로 이곳에서 뭘 먹어 본 적 없는 신주쿠 촌사람이라서.

이 식당을 지척에 두고도 길을 헤매었다....
(나야 늘 있는 일.. 길치라는 병..)

다행히 예약시간 1분 전에 여유롭게(??) 도착을 했고

예약자 이름을 말하니 자리로 안내해 준다.

내가 예약 시에 적은 이름이 한국인? 외국인임을 알았기에

테이블에 미리 외국어 메뉴가 똭 올라가 있다.

 

편하게 주문해달라는 배려가 고마웠다.

카이세키 코스라는데 다른 메뉴 보기 전에..

그냥 이 코스가 맘에 들어서

양 제일 적은 것.. HANA 세트로 주문을 했다.

창가자리로 주셔서 저 멀리 열차 지나가는 것 도 보이고

동경역 역사도 보이고..

 

생각외로 한국인이 줄 서는 맛집 이라는데,...

자리 많이 비었던데?? 예약 안 하고 가도 될 뻔!!

따로 주문한 맥주 작은 컵이 나오고..

오래 헤매어서 마른 목을 축여주었다.

크으~~~☆

주문할 때부터, 직원이 이 장어 내장 요리가 나오는데 내장 소스 구이와 와사비장 무침을 고르거나
내장을 잘 드시지 못하면 다른 메뉴 고르셔도 된다는데

그냥 내장 구이로 시켰고..

먹어보니.. 첫 느낌은 장어 꼬리인가??? 싶다가

쫄깃함에..

어.. 이거 소라 같은데.. 싶다가..

아.. 좀 씁쓸한... 그 소라 내장 맛나는 그 홍합 내장 맛나는 그 쓴맛이 올라온다.

어른이라 좋아하는 맛인데

애 라면 뱉을 듯..

 

일본 요식업 사이트 별점에 이 식당 평이 좋은데

그 중 제일 낮은 평가인 별 하나짜리를 봤더니

아마도 이걸 평가한 듯하다.

엄청 쓰고 맛없다는 ...

극 초딩 입맛이었나 봐. ㅎㅎ

두 번째 나온 반찬은 오이절임인데

장어 3점 올라가 있고,, 그 아래 오이무침이 깔려있다.

오이 싫어하는 사람은... 못 먹을지도 ^^

메인 요리 히츠마부시 등장..

먹기 전에 테이블 위에 올려진

맛있게 먹는 방법을 읽어 보았다.

처음은 그냥 먹어보고

두번째 퍼서 파나 와사비 올려 먹어보고..

마지막은 다시 국물을 넣어 먹어보는 방법..

밥 위에 올라간 장어가 많지 않다.

먹다 보니 밥에 비해 장어가 적네... ㅠ

밥만 남겠다.  - 참고로 밥만 남았는데....

 

일본 사람들이 장어 값이 비싸서....

 

장어 덮밥은 못 사 먹고,
장어 덮밥 소스를 끼얹은 밥만 사서 먹는다는 뉴스를 봤는데

그거.. ..음.. 맛있긴 해요.

그거.. 그 음... 고등어조림 혹은 갈치조림 다 먹고..

남은 국물에 밥에 비벼 먹음 맛나잖아요

그런 느낌?????

그리고 역시 장국을 넣어 오차즈케를 만들어 먹으니 맛난다.

참.. 차즈케의 기원을 찾아보니....

...

그.. 밥에다 물 말아먹는 게 기원이고

그걸 차나 국에 말고

위에다 뭐 얹어 먹다 보니 차즈케라는게 되었다는 썰.

디저트로 녹차 아이스크림이 나왔다.

아뜨뜨한 녹차도 주셔서 마지막이 달콤하면 그 식사는 좋았다로 기억된다.

그리고 받아본... 계산서.

비..이...싸..다..

합계금액 7530엔..

 

맥주 글라스로 한 잔이 680엔.........................

이거시 도쿄역 역 앞 빌딩의 클라쓰..

 

뉴스에 한국인들이 일본에와서 햄버거나 회전초밥 같은 싼것만 먹고 간다고 난리던데

노옵!!! 이거 먹으러 한국인이 줄서서 먹는다... 싸구리 소리하고 있네..

 

 

 

참고로.. 이 동네.. 도쿄역 앞 마루노우치는..

세련세련 첨단첨단인데..

식사 후에 화장실 갔는데..

 

아기 눕히는 배드가 있는 화장실 안에서

애기 엄마가

아가 기저귀 갈아주면서... 이런 말을 하셨다.

00 짱. 일어서자.
스탄도 압뿌 뿌리-즈. 캰유 스탄도 압뿌?

 

마루노우치 젊은 어머님 또한 클라쓰가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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